젠트리피케이션1 겉만 번드레한 도시재생 노령사회 문제를 다룬 어느 프로그램에 나온 장면을 캡쳐해 보았다. 화면 왼쪽으로 "노인 빈곤의 현주소"라는 주제가 큰따옴표까지 써서 강조되어 있지만, 정작 이 화면을 보면 노인 빈곤의 현주소는 밝고 희망적으로까지 보인다. 알록달록한 색감과 사랑이 넘치는 벽화들 속에서, 이 곳에 빈곤에 허덕이는 노인이 있을 거라곤 느껴지지 않는다. 벽화 사업은 이미 오래 전부터 낙후된 동네에 활력을 불어넣는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또 화면 속 집들처럼 재생사업을 통해 지붕도 새로 개량된다. 낡고 무너져가는 지붕을 뜯어내고 산뜻한 지붕을 얹는다. 그 결과 귀신이라도 출몰할 것 같던 동네의 분위기도 바꾸고, 어떤 곳은 일부러 사람들이 찾는 공간으로 변신해 고요한 동네에 활기마저 감돈다. 그러나 정작 이런 곳에 빈곤이 존재한.. 2018. 6. 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