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지방1 전통 연못의 모습, '방지형' 연못 분양을 마치고 한창 공사중이던 아파트에서 고려시대 유적이 발견되었다. 처음에는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 알 수 없었다. 유적이라는 이유로 아파트 공사가 지연되었다. 결국 동 하나가 더 들어갈 수 있는 부분에 커다란 연못이 생긴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렇게 되면 연못 아래쪽으로는 주차 공간을 마련할 수 없어 전체 주차공간이 협소해진다는 점도 알게 되었다. 분양을 받았던 사람들이 반기를 들었지만 연못은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그래, 어쩔 수 없지, 문화재가 아파트 안에 있으니 긍지를 갖자 하면서 멋진 연못을 기대하고 고대했다. 그러나 아파트 중앙에 들어선 연못은 동그랗고 아기자기한 형태가 아니었다. 네모반듯한, 아연실색할 만큼 단조로운 모양이었다. 귀추를 모으고 있던 많은 사람들이 연못을 보고 실소를 터트.. 2016. 8. 1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