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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람권 등록, 인터넷 거래, 영화표 싸게 사는 법

by 비르케 2021.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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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기간이 임박했거나 심지어 날짜가 지나버린 영화관람권, 잘 사용하는 방법 없을까? 쉽게 당근 해버리거나 유효기간 지났다고 버리기 전에 고객센터에 문의하면 경우에 따라 생각지 못한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영화관람권 등록, 인터넷 거래, 영화표 싸게 사는 법

 

재작년에 CGV 영화관람권 두 장이 생겼다. 볼 만한 영화가 있으면 보려고 물색하다가 코로나 시국이 오고 갑자기 공포가 찾아오면서 영화관람권은 오랜 기간 동면에 들어가고 말았다. 어쩌다 들어오는 상품권, 돈과 마찬가지로 절대 허투루 안 두는데 웬일인지 영화관람권은 정말 까마득히 잊고 있었다.

 

CGV 영화관람권
날짜 임박한 영화관람권

 

유효기간이 너무 임박했다. 이 포스팅 글머리에 '쉽게 당근 하지 말라'는 당부와는 달리 당근을 해버렸다. 10월 안에는 도저히 영화 볼 시간이 안 날 것 같아서다.

 

당근마켓에서는 CGV 관람권이 보통 두 장 묶어 15,000원에 거래되고 있었다. 일단 날짜가 임박하니 13,000원에 올렸는데 생각 외로 두 명이나 한꺼번에 연락이 왔다. 

 

 

가지러 올 수 있느냐고 물으니, 입금할 테니 뒤에 패스워드만 긁어서 보내달라 한다. 생각해보니 굳이 가지러 올 필요도, 갖다 주러 나갈 필요도 없는 일이었다. 편리하다. 

 

 

영화관람권 인터넷 거래시 유의할 점

 

영화 관람권을 사겠다는 사람에게 계좌번호를 알려주자 상대방이 바로 입금을 했다. 이쪽에서도 스크래치를 긁어 채팅창에 사진을 보내주었다. 서로 주고받고가 끝났으니 끝인 것 같아서 "감사합니다"하고 채팅창을 닫으려는데, 상대가 "등록해 보겠습니다."라고 한다. 내쪽에서야 하자 없는 상품이지만 상대는 꼭 확인을 거쳐야 하는 게 맞다. 

 

CGV 영화관람권 뒷면
스크래치를 긁어 영화관 사이트에 패스워드 등록

 

구매자가 주의할 점 - 사는 사람 입장에서는 영화관람권 패스워드만 받고 확인을 안 하면 자칫 사기를 당할 수도 있겠다. 나와 거래한 구매자처럼, 거래 즉시 등록을 해서 만에 하나 있을지도 모를 이중매매의 불이익을 미연에 방지하는 일이 중요할 것 같다. 

 

 

인터넷에서 상품권 판매시 가려야 하 부분
인터넷에서 상품권 거래시 고유번호 가리기

 

판매자가 주의할 점 -  다른 상품권과 마찬가지로, 영화관람권도 스크래치를 훼손하면 오프라인에서는 사용 불가능하니 입금을 받은 후에 패스워드를 알려주는 게 맞을 것 같다. 패스워드가 있는 부분을 사진으로 찍어야 할 때는 입금전이라면 패스워드는 꼭 가리고 올려야 한다. 바코드나 QR코드도 무조건 다 가리는 편이 좋다. 

 

 

CGV 영화관람권 등록하는 방법

 

영화관람권은 분실 위험이 있는 물건이지만 등록을 해놓으면 절대 잃어버릴 염려가 없다. 그러므로 서랍 속 영화 관람권은 CGV 홈페이지에 가서 등록부터 하자. 등록을 미리 할 수 있는지도 모르고 관람권을 오래도록 실물로만 가지고 있던 나는, 구매자가 구매 후 바로 등록을 하는 것을 보고서야 홈페이지에 들어가 이런 게 있었구나 살펴보게 됐다. 

 

CGV 영화관람권 등록하기
CGV 영화관람권 등록 방법

 

CGV 홈페이지→ My CGV→ 관람권/카드→ 영화관람권→ 관람권 등록 순으로 관람권을 등록해두면 아무 때나 영화를 보고 싶을 때 바로 예매할 수 있다. 

 

 

유효기간이 얼마 안 남았거나 심지어 지나버린 영화관람권, 밑져야 본전이니 고객센터에 문의부터 해보면 좋을 것 같다. 내 경우 이 부분을 미처 알지 못해 당근 해버렸지만, CGV 영화 관람권의 경우에는 현재 기준 티켓에 따라 3개월의 연장도 가능하다 한다. 심지어 날짜가 지나버린 관람권에 대해서도 혜택이 있다고 하니, 자세한 부분은 고객센터에 문의해보면 될 것 같다.

 

 

영화표 싸게 사는 법

 

상대가 후기글을 남겼다는 알림에 와서 당근마켓에 다시 들어가 보게 됐다. 당근 프로필에 판매글 100개 돌파 배지가 달려 있는 분이라서 어떤 물건을 파시나 클릭해보니 대부분이 영화관람권이다. 영화관람권 '대리 예매'라는 제목이 주로 붙어 있는데, 패스워드로 거래되니 지역 가리지 않고 사고팔고 하나 보다.

 

 

어떤 구조로 돌아가는지 알 수는 없지만 인터넷에 이런 식으로 영화관람권을 파는 사람들이 꽤 많다. 정상 가격을 다 주고 영화관을 이용하는 사람은 많이 없겠지만 이런 관람권은 정말 싸다. 당근마켓에는 '끌올' 기능까지 있으니, 유효기간만 넉넉하다면 계속 끌어올리면 돼서 판매하시는 분들도 당근이 편할 것 같다. 

 

 

 

6천원에 팔리는 영화관람권

 

쇼핑몰에도 '예매 대행'이나 '대리 예매'라는 이름으로 영화관람권을 파는 분들이 있다. 심지어 6천 원짜리 영화관람권도 보인다. 이 경우는 특별한 날에만 가능한 관람권으로, 위의 사진에 있는 것은 10월 27일 문화의 날 17~21시에만 사용 가능하다. 시간을 맞출 수 있다면 정말 최적의 표가 아닐까 생각된다. 그래도 모든 시간에 다 적용되는 일반 관람권은 만원이 넘어가니 이런 부분에 유의해 살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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