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이 멀어져 가는 세상이라지만, 도서관을 찾는 인구는 그다지 줄지 않은 듯하다. 오프라인 서점들이 주변에서 사라져 가는 지금, 도서관은 맘 편히 책을 읽거나 빌릴 수 있고, 찾기 어려운 도서들을 상호대차를 통해 받아볼 수 있는 편리한 곳이 되었다.
도서관,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하기
자주 다니던 서점들이 문을 닫게 되면서 점차 도서관을 더 찾게 된다. 종이 넘기는 소리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미 잘 이용하고 있는 도서관, 다니면서 찍어둔 사진들이 있어서 포스팅까지 해보려 한다.
도서관의 가장 큰 장점은 책을 맘껏 보고 빌려볼 수도 있다는 점이다. 또한 책의 종류도 다양하다. 요새 웬만한 대형서점들에도 찾는 책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어쨌든 도서관에는 그런 경우가 드물다.
앱을 통해 서적이 위치해 있는 도서관을 찾아 직접 방문해도 되고, 상호대차를 신청해 가까운 도서관에서 책을 받고 반납까지 편리하게 할 수 있다. 때로 서가에 없는 책들도 보존서고에 따로 보관하고 있기 때문에 미리 책이 있는 곳을 검색하고 나서 방문하면 좋다.
도서관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회원증을 만들어야 한다. 요새는 실물 카드 대신 주로 도서관 앱을 통해 모바일 회원증을 발급받아 사용한다. 스마트폰으로 책 현황을 파악하여 예약을 걸 수도 있고, 다른 도서관에 있는 책도 상호대차 신청해 받아볼 수 있다. 또 반납 기일이나 도서 대여 이력 등을 확인하기도 쉬울 뿐더러, 도서관에서 주최하는 여러 행사들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은 이미 잘 알고 있는 정보가 아닐까 생각된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고 반납하는 일도 점점 사람이 아닌 기계를 통해 이뤄져 간다. 빌리려는 책을 기계에 올려놓고 오른쪽에 있는 인식란에 도서관 카드나 모바일 QR코드 또는 바코드를 인식시키면 끝이다. 책을 빌릴 때도 반납할 때도 사람 힘 하나 안 들이고 기계를 통해 할 수 있다. 책을 빌리는 일이 쉬워진 만큼 연체를 오래 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그건 좀 아쉽다.
도서관 운영을 하지 않는 날에도 무인반납함을 이용하면 언제든 도서를 연체하지 않고 반납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다만 밀어 넣을 때 아래로 '텅'하니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면 책이 많이 상할 수도 있겠다 싶다. 책을 사랑한다면 되도록 도서관 안으로 들어가 직접 반납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미사도서관처럼 새로 생긴 도서관들은 건물도 깔끔하지만 기계들도 신형이다. 미사도서관에 있는 도서 대여 및 반납기는 도서관 카드나 코드를 인식시키는 곳이 아래쪽에 위치해 있다. 뭔가 더 신박하단 느낌이 든다.
수거된 책들 앞에 선다. 이 칸에 있는 책들을 보면 거기서 또 읽고 싶은 책이 보일 때도 있다. 재판, 정의, 선량한 차별, 수학 공부법, 서울대 합격생의 노트 정리법... 모두 한 명이 빌린 것이라면 어느 고교생의 생기부에 올라갈만한 훌륭한 책들로 보인다.
코로나19를 맞아 도서관에서도 책 소독에 여념이 없다. 잘 관리되고 있는 걸 보니 그간의 찜찜한 마음을 뒤로 하고 앞으로는 더 열심히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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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보존서고' 도서(오래되어 상할 수 있는 책들은 따로 보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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