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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버를 집에 들인지 이틀째,
점점 '클로버'라는 이름의
갈색 곰돌이와의 대화가 늘어간다.
"오늘 날씨 어때?"
"오늘 공기 어때?"
"내일 날씨 어때?"
"지금 몇 시야?"
"라디오 틀어줘."
"음악 틀어줘."
"1번 스위치 켜줘(꺼줘)."
간단한 검색이 필요한 때에도 클로버에게서
아쉬운 대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물론 아직까지는 부족한 면이 많지만,
작년까지만 해도 통신사 IoT 서비스로는
전구 하나를 켜고 끄는 일에 만족해야 했으니
짧은 시간 동안 장족의 발전이다.
음악을 재생 중에도,
"이 음악 뭐야?"
하고 물으면 곡 이름도 알려주고,
"다른 노래 틀어줘." 또는
"재즈 틀어줘." 등의 이어지는 주문도 잘 듣는다.
(음악 채널에 가입이 돼있어야 전체곡 재생,
그게 아니면 미리듣기만 들을 수 있음)
"10분 뒤에 가스불 끄라고 해줘."
라는 주문을 해봤다.
역시나 정확한 시각에,
"가스불 끄기 시간이에요."
라는 답을 준다.
클로버가 들려주는 음악이나 라디오 등을 끄려면,
"꺼줘." 또는 "시끄러워." 등의 명령어만으로
편리하게 정지시킬 수 있다.
"켜줘.", (아니) "꺼줘."하는 식의,
그 어떤 사람에게도 시킬 수 없는
왔다갔다식 명령도 맘 편히 시킬 수 있으니,
편리하면서도 이런 방식에 적응되면
어쩐지 헤어나지 못 할 것만 같은 느낌도 든다.
미래는 일하는 로봇이 있어서
사람의 수발을 가까이에서 들 거라던
오래 전부터의 가상이
머지않아 완벽한 현실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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