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특별 사진전1 공주역사영상관에서 본 금강의 옛 모습 금강철교를 지난다. 다른 차들이 없어 운 좋게도 사진을 찍는 여유도 부릴 수 있었다. 금강철교는 백제의 얼이 살아 숨쉬는 충남 공주의 구 시가지로 진입하는 길목이다. 길은 둘로 나뉘어 있지만 사진 상 왼쪽은 사람이 지나는 길이다. 차는 일방통행으로, 공주 신시가지에서 구시가지 방향으로만 지나게 되어 있다. 왼편으로 공산성의 모습을 훑으며 갈 수 있고, 금강 위를 지나는 것이라 양 옆으로 금강의 모습도 얼핏 바라볼 수 있다. 이 도시의 유구한 사연을 알지 못 하는 이들에게는 금강철교의 황량함이 맘에 들지 않을 수도 있다. 세계적 명물인 에펠탑도 그런 황량함으로 착공 당시 전문가들의 비난을 산 바 있다고 하니, 이런 철골의 조형물이 주는 차가운 느낌이 역사적인 장소와 어울리기란 어쩌면 쉽지 않은 것도 같다... 2018. 6. 1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