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학교1 역사박물관에서 옛날 생각 하남 역사박물관에 옛날 학교와 관련된 전시 공간이 있다. 교복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남중생 겨울 교복과 여고생 여름 교복이다. 빳빳하게 풀을 먹이고 그때처럼 다림질해서 각도 잡아놓았다. 핀으로 고정해 중고생의 발랄한 느낌도 연출했다. 나는 교복이란 것을 한 번도 입어본 적이 없는 세대다. 내가 중학교에 들어갈 때 교복이 바로 없어졌다. 교복 자율화, 두발 자율화가 시작된 것이다. 한창 고도성장기였기 때문에 교복이 사라지자 나이키 같은 비싼 옷들이 바로 학생들 문화 속으로 들어왔다. 프로스펙스, 아식스 같은 국산 제품들도 나이키 못지않은 가격으로 인기를 끌었다. 당연히 학생들 간에 위화감도 생겨났다. 그런 이유에선지 내가 중고교를 다 마치고나서 몇 년 후 지금처럼 교복이 하나둘 부활했다. 교복에 비.. 2021. 4. 1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