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음식1 점점 멀어져가는 길거리 음식 집에 돌아오는 길에 옥수수 트럭을 발견했다. 반가운 마음에 장사하시는 분께 가격을 물으니 네 개에 5천 원이라 한다. 얼마인지 물어보았으니 그냥 오기도 그래서 3천 원에 두 개만 팔라고 했더니 그러라고 한다. 먹을 사람도 없고, 그냥 맛이나 보면 되었다. 고소한 옥수수를, 김이 펄펄 나는 뜨끈한 옥수수를 손에 들고 집으로 들어오는 길에, 얼른 가서 맛을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딱 거기까지였다. 좋았던 감정이... 집에 와서 비닐을 벗기고 꺼내서 차마 뜨거워 입도 대지 못 한 채 간신히 한 알 뜯어 입에 넣어보고는, 바로 '아.. 이걸 어찌 먹지..', '돈 아깝다', '두 개만 사길 진짜 잘했다.' 하는 마음들이 두서없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찰옥수수는 맞는 것 같은데 완전 달고 쓰다. '단짠'이란 .. 2019. 6. 1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