깻잎 반찬1 현관문에 걸려 있던 깻잎 봉지, 누가 다녀간 것일까? 지난 주 목요일, 외출에서 돌아오니 현관문에 비닐봉지가 하나가 걸려 있었습니다. 안을 들여다 보니 깻잎이 한가득 들어 있더군요. 과연 누가 깻잎을 두고 간 것인지.. 아직까지도 그 주인공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깻잎을 보며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는 J양이었습니다. J양은 이곳 대학에서 공부하는 학생으로, 집에서 손수 깻잎을 기르고 있습니다. 독일에는 깻잎이 없으니 한국에서 씨를 공수받아 기르는 것는데, 생각보다 잘 자란다고 합니다. 지난번 J양이 자신의 어머님이 보내주셨다며 묵은깻잎을 꽤나 주고 가서, 한참 동안 깻잎 반찬에 밥을 맛있게 먹었는데, 몇주 전 연락을 해서는, 깻잎 한 뿌리 줄테니 길러보라고 하더군요. 아직 싱글이라 할 일도 많고 공부때문에 바쁜 친구인데다, 저는 저대로 또 바쁘다보니 언.. 2009. 7. 2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