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든 사람 필체1 셜록 홈즈 / 라이게이트의 지주들 찢겨나간 메모 속 글씨로 범인을 찾는 일이 19세기에도 가능했을까. 지금처럼 컴퓨터로 다 되는 세상도 아니고, 당시의 필적 감정이란 예리한 과학자의 영역이었을 것이다. 셜록 홈즈의 단편, 에서는 피해자의 손에 쥐어져 있던 종이 조각이 단서다. 찢어진 나머지 부분을 찾으면 사건의 실마리가 잡힐 것 같은데, 그 나머지 부분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 등장인물 소개만 보고 사건의 전말을 상상해보고 싶었던 내 마음은 벌써 바뀌었다. 이 작품은 등장인물 소개만 읽고 상황을 판단하기에 무리가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보려 했는데, 결국 멈출 새 없이 그냥 술술 읽어버리고 말았다. 단편인데다가 삽화도 좋아서 진짜 부담 없이 읽힌다. 라이게이트의 지주들 런던의 베이커가에서 친구 왓슨과 함께 하숙을 하고 있는 셜록 홈즈.. 2021. 5. 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