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생일 과자1 퀴쎄(Küsse), 그 달콤함 속으로.. 퀴쎄(Küsse)... 어쩐지 '쪽~' 소리가 날 만큼 입술로 잡아 당겨 한 입 가득 베어 물고 싶은 이름을 가진, 종 모양의 이 과자를 사달라고 작은애가 온갖 애교란 애교는 총동원을 해, 수퍼에 서 있던 나로 하여금 갈등하게 했다. 집에도 아직 다 먹지 않은 과자류가 몇 개 있기에... 차라리 고집이라도 피웠으면 고깟 어린 녀석의 징징거림 정도야 꺾을 수도 있었을 텐데, 콧소리도 모자라, 어깨까지 비틀어 대는 통에, 어쩔 수 없이 못 이기듯 하나를 집어들었다. 녀석이 이 과자에 그리도 열광을 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학교에서 매번 행사가 있을 때마다 그 즈음에 생일을 맞은 학생들을 무대 위로 불러 올려, 생일축하 노래와 함께, 이 '퀴쎄', 정확하게는 '쇼코 퀴쎄(Schoko Küsse: 초콜렛.. 2009. 3. 2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