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칸초네 - 밀바, 칭케티, 니콜라디 바리
'리멘시타(눈물 속에 피는 꽃: L'immensità)', '서글픈 사랑(Nessuno di Voi), '라 노비아(La Novia) 등의 곡으로,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져 있던 칸초네 가수 밀바가 지난 4월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이제야 뒤늦게 알게 되었다. 추억의 칸초네 - 밀바, 칭케티, 이바 자니키, 니콜라 디 바리 라디오를 즐겨 듣던 세대들에게는 칸초네라는 음악 장르가 낯설지만은 않다. 예전의 라디오는 제3세계 음악까지, 다양한 음악의 세계를 접할 수 있는 통로였다. 대학에 다니던 나는, 못 먹고 못 입을 망정 아르바이트로 마련한 피 같은 돈으로 책과 음반, 그리고 질 좋은 녹차는 자주 샀다. 녹차는 없지만, 책이나 음반들은 어렵게 마련한 만큼 아직도 버리지 못한 채 남아 있다. 듣는 것만으로 부..
2021. 9.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