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하루1 가을비 오는 날 공주 공산성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공주 공산성에 다녀왔다. 정체가 시작되기 전에 일찍 나선다고 나서다 보니 급기야 너무 일찍 도착하고 말았다. 어디서 시간을 보내야 하나 고민하다가, 공산성에 가기로 마음먹었다. 마침 이번 주까지 백제문화제가 열리고 있어서, 날씨는 좋지 않아도 이 작은 도시 곳곳에 새삼 활기가 느껴졌다. 공산성으로 향하는 입구인 금서루 앞에 비석들이 열을 지어 서 있다. 공주 전역에 흩어져 있던 비석들을 이곳에 한 데 모은 것이라 한다. 주로 충남감영과 공주목 관아에 비치되어 있던 비석들로, 대부분 공덕을 기리는 송덕비들이다. 금서루를 가운데 두고 남과 북으로 길이 둘로 나뉘어 있는데, 제대로 다 돌자면 날을 잡아야 해서 한 시간 전후의 짧은 코스로 돌기 위해 남쪽 길을 택했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아찔.. 2018. 9. 2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