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생이국1 매생이로 만드는 초간단 요리 마트에 갔다가 해초들을 모아놓은 매대를 보게 되었다. 파래, 톳, 쌈다시마 등이 있고... 쇠미역(?)도 있다. 내가 즐겨 먹는 미역줄기도 있다. 그러다 갑자기 매생이가 생각났다. 매생이가 나올 때가 되었는데, 다 팔린 것인지, 찾을 수가 없었다. 매생이를 갑자기 떠올린 것은, 우리집 냉동실에 있는 매생이 때문이었다. 작년에 넣어두었던 걸, 몇 번 먹다가 그간 잊고 있었다. 그때 장 보러 가는 누군가에게 부탁했었는데, 사온 매생이가 영 좋지 않았다. 작년 매생이가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 김인지 파래인지가 섞인 걸 사서 식감이 일단 안 좋다. 또 매생이의 풍부한 향도 덜하다. 먹을 때마다 '내가 직접 살건데..' 후회하게 되더니 결국 많이 남았다. 해년마다 이렇게 일인분씩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둔다. 서.. 2020. 12. 1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