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이1 [반려동물 이야기] 언니랑 싸우고 멀어졌어요 - 크리미 하소연 버전 나에게는 언니가 한 명 있어요. 하루 차이로 태어나, 한 달 이상 함께 살다가 내가 먼저 떠나왔죠. 언니는 무서운 아줌마랑 살고 있어서 천방지축인 나와 달리, 매우 참하고 얌전한 모란이에요. [반려동물 이야기] 언니랑 싸우고 멀어졌어요 - 크리미 하소연 버전 우리집에 놀러 온 언니 우리 언니예요. 나도 한 미모 하는데, 한순간에 나의 미모를 무너뜨려버리는 한 사람, 아니, 한 새 한 마리 (뭐래는 거니...) 표정이 압권이죠. 나는 죽었다 깨나도 저런 표정 못 지어요. 그 무서운 아줌마한테 살아남기 위해선 저런 표정도 지어야겠죠. 내 날개깃 반듯하게 커팅된 거 보이죠? 그 무서운 아줌마가 우리집에 와서 내 날개깃 자르고 가끔 발톱도 자르고 심지어 부리까지 갈아요. 죽는 줄 알고 발버둥 치지만, 고통은 잠.. 2021. 9. 1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