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크령 강아지풀1 나비 따라간 곳, 결초보은의 수크령 나비 따라간 곳, 결초보은의 수크령 하얀 나비 한 마리가 앞질러 간다. 따라오라는 듯한 몸짓에 저절로 시선이 머문다. 마치 호접몽을 꾼 장자처럼 내가 나비가 되고 나비가 나인 양 꿈속을 거니는 것만 같다. 나비 따라간 곳에 수크령이 있었다. 꿈결처럼 살랑거리는 나비와 환상적인 수크령이 한데 어우러져 일렁인다. 중국 춘추시대 '결초보은(結草報恩)'의 고사에서 죽어서도 은혜를 갚으려 적이 지나는 길에 묶었던 그 풀이 수크령이라 한다. 이름이 수크령, 수크렁 둘 다로 쓰이는 것 같은데 올바른 표기는 수크령이다. "노을빛에 흔들리는 수크령 이 멋진 길을 간다." "마음마저 주황으로 물든다." ◀ 더 읽을만한 글 ▶ 장자/ 호접몽과 무용지용(無用之用) '호접몽'에 관한 장자의 고사는 이미 유명한 이야기가 되었다... 2021. 8. 1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