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제1 즐거운 수학, 하지만 난감한 업그레이드 내 아이들은 둘 다 수학을 좋아한다. 가끔은 심심하다고 수학 문제를 내달라고 조를 정도이다. 큰애 세오는 대부분 첫애들이 그렇듯 공부를 함에 있어서도 나의 손길이 어느 정도는 갔다. 그러나 작은애의 경우에는 그렇게 끼고 뭘 가르쳐 본 적이 없는데도, 형이 좋아하는 영역은 다 관심을 가지다 보니, 수학 역시도 재미있어 보였던지, 누가 시키지 않아도 혼자라도 스스로 문제를 내고 풀고를 반복해 온 터였다. 그다지 수학은 신경을 안 쓰고 있었는데, 어느날 숙제를 보니 곱하기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제 겨우 1학년이 곱하기를 하고 있기에 너무 의아해 어찌된 일인지 물었더니, 선생님이 자꾸 어려운 걸 내준다는 것이다. 사실 방과후에 독일어도 더 익힐겸, 선생님의 권유로 '숙제 도우미 수업'을 따로 받고 있기에.. 2009. 4. 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