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1 남의 나라 국수이야기<1> 유럽에서 만나는 누들은 그 종류에 있어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이다. 그 중, 오늘 글로 올려보려고 하는 것은 '펜네(Penne)라는 이름을 가진 누들인데, 이것은 가운데 구멍이 있어 안쪽 깊숙이까지 배어든 소스의 맛을 즐감하기에는 정말이지 딱인 누들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이 누들때문에 소스의 맛이 모두 살아난다 느껴지지는 않고, 주로 치즈와 연관되어 쫀득한 맛을 더해주는 데 일품인 것 같다. '펜네'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의 종류는 수없이 많겠지만, 나는 주로 이 누들을 '고르곤졸라'라는 음식을 만드는 데 사용한다. '고르곤졸라(Gorgonzola)'는 원래 이탈리아의 지명에서 유래한 치즈의 일종인데, 이 치즈를 이용해 소스를 만든 후, 삶은 누들과 함께 먹는 음식까지를 모두 일컫.. 2009. 4. 1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