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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운전면허증 표준화, 독일 운전면허증 교체 독일에서는 운전면허증 교체 작업이 한창 진행중이다. EU국가들의 운전면허증 표준화에 따른 조치로, 면허증 발급 연도에 따라 교체 시기도 다르다. 따기 어렵기로 정평이 나 있는 독일 운전면허증을 가진 사람이라면 면허증 교체 날짜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유럽 운전면허증 표준화, 독일 운전면허증 교체 독일 운전면허증 2033년까지 EU운전면허증으로 교체 운전면허증 위조와 오용 방지를 위해 유럽 전역에 대대적으로 운전면허증 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국경을 쉽게 넘나들 수 있다는 장점과 동시에 단점인 EU국가들간 통행을 고려하면 진작에 했어야 할 일인듯 하다. 1998년 12월 31일까지 발급된 종이 운전면허증과, 1999년 1월 1일부터 2013년 1월 18일까지 발급된 카드형 운전면허증은 2033년 1월 19.. 2024. 1. 9.
한해 마지막 날 한 사람을 위한 만찬, 독일 질베스터 클래식 디너 포 원(Dinner for One) 60주년 디너 포원(Dinner for One)이라는 오래된 영화가 있다. 18분짜리 짧은 스케치 코미디로, 등장인물은 늙은 귀부인과 늙은 집사, 그리고 해설을 맡은 한 사람. 새해 마지막 날(질베스터) 유독 이 작품에 열광하는 독일에서는 디너 포 원 60주년 기념쇼도 마련되었다. 한해 마지막 날 한 사람을 위한 만찬, 독일 질베스터 클래식 디너 포 원(Dinner for One) 60주년 출연 프레디 프린튼(Freddie Frinton - 집사 제임스) 메이 워든(May Warden - 미스 소피) 하인츠 파이퍼(Heinz Piper - 해설) 클래식이란 세월이 가도 그 진가가 빛나는 작품을 이르는 말이다. 독일인들에게 디너 포 원(Dinner for One)이 바로 그런 작품이다. '디너 포 원'은 '90세 .. 2023. 12. 31.
코뉴어 앵무새 삶은계란 먹는 방법 우리집 코뉴어 앵무새, 누가 코뉴어 아니랄까 봐 처음 보는 음식은 일단 경계부터 하고 보는 녀석이다. 다행히도 앵무새들의 특징인 따라쟁이 기질이 다분하다 보니, 맛있게 먹는 시늉을 하면 그때마다 입맛 다시며 다가오곤 한다. 삶은계란 입문도 그렇게 했다. 코뉴어 앵무새 삶은계란 먹는 방법 날이 갈수록 먹성이 좋아지고 있는 우리집 앵이, 계란은 노른자만 먹는 것인 줄 아는 녀석이다. 노른자를 쪼고 또 쪼아 먹는다. 흰자는 그냥 노른자를 받쳐주는 그릇쯤으로 아는지 별로 건드리지도 않는다. 삶은계란을 반으로 자른 다음, 작은 유리컵 위에 얹었다. 집사도 편하고 앵이 키에도 맞아서 계란먹이기 편리한 방법이다. 삶은계란 얹힌 이 그릇은 사실 용도를 제대로 모르는 술잔이다. 우리집에 8개나 있는데, 대체 어떤 술을 .. 2023. 12. 27.
원주 뷰맛집 사니다카페에서 한겨울 뱅쇼 한 잔 사니다카페 강원도 원주시 호저면 칠봉로 109-128 영업시간 10:00~22:00 특징 산 위에 자리 잡고 있어서 조망이 탁월함 카페 외에도 레스토랑과 야외 테라스, 루프탑, 산책로 등이 마련되어 있음. 자차로만 접근가능함. 원주 뷰맛집 사니다카페에서 한겨울 뱅쇼 한 잔 오래전 외국에서 만나 지금까지 이어져온 소중한 친구와 만나는 날, 우리가 기억하는 한겨울의 따뜻한 와인의 맛과 향기를 떠올리며 뱅쇼를 마시러 가기로 했다. 내가 그리워하는 따뜻한 와인은, 프랑스 뱅쇼(vin chaud)가 아니라 독일의 글뤼바인(Glühwein)일테지만. '뱅쇼'라는 이름조차 처음 들어본 스스로에게, 그런 것도 좀 마셔가며 살자고 다독이며, 시린 겨울의 뱅쇼 맛을 상상해 보았다. 원주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멋진 산속 카페.. 2023. 12. 22.
사라졌다가 돌아온 보티첼리 - 마돈나와 아이, 절도일까 보호일까? 오래전 실종됐던 보티첼리의 그림 하나가 갑자기 세상에 나타났다. 마리아와 아기 예수가 그려진 이 작품은 이런저런 사연을 품은 채 그간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숨겨져 있다가, 이번 발견과 조사를 통해 피렌체의 우피치 미술관으로 향하게 되었다. 사라졌다가 돌아온 보티첼리 - 마돈나와 아이, 절도일까 보호일까? 오래전 실종되었던 보티첼리(Sandro Botticelli)의 '마돈나와 아이(Madonna and Child)'는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마리아를 묘사한 작품이다. 아예 소실된 줄만 알았던 이 작품은 뜻밖에 한 가정집에 있었다. 이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를 한 가문의 소장품으로 인정해야 할지 국가 소유로 귀속해야 할지를 밝히기 위해 조사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그림은 미술관을 향하게 됐다. 몇십 .. 2023.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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