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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rke의..918

중부지방 대설특보, 햇살 가득하던 진주 진주에 다녀올 일이 있어서 아침부터 부지런히 길을 나섰다. 대설특보가 내려진 날이었다. 하남에서 진주까지는 거의 수직선을 내려 긋듯이 고속도로 따라 쭉 내려간다. 중간에 중부고속도로에서 경부고속도로로, 다시 통영 대전 간 고속도로로 구간만 바뀐다. 중부지방 대설특보, 햇살 가득하던 진주 중부지방 대설특보 관련 문자가 새벽잠을 깨우던 날이었다. 점심때쯤 진주에 도착했다. 이곳은 별천지인 듯 겨울의 여린 햇살에 오히려 눈이 부시다. 햇살도 따뜻하고 바람도 잠잠하다. 긴 여정이라 도착하자 마자 허기가 져서 요기부터 했다. 고기를 안 먹는 사람이지만 고깃집에는 사람들 따라 잘 다닌다. '안의갈비탕'이란 동네맛집에 갔다. 여기는 갈비만 주력으로 하고 있다. 갈비찜을 시키면 매운맛 정도까지 더해 주문을 받는다. 진.. 2022. 1. 21.
가족과 함께 돼지고기 맛집, 천지연 하남미사점 미사경정공원 주변에 지식산업센터·오피스텔 건물들이 들어서면서 새로 생긴 맛집들이 하나둘 자리를 잡고 있다. 가족과 함께 돼지갈비 맛집, 천지연 하남미사점에 다녀왔다. 가족과 함께 돼지고기 맛집, 천지연 하남미사점 신화푸드는 전국에 걸쳐 여러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대형 외식업체다. 한식, 일식에 이어 최근에는 중식, 카페에 이르기까지 입지를 넓혀가는 듯하다. 하남에서는 천지연, 우설화와 함께, 일식 긴자, 중식 하인선생, 베이커리&카페 블루가든을 운영 중이다. 미사대로에 접해 있어서 찾기 어렵지는 않다. 요새 신도시 상가들이 간판을 차분하게 다는 추세라 그런지 밤에 외관이 좀 어둡긴 하다. 대로변에서 건물 오른쪽으로 바로 주차장 진입로가 있다. 지하 주차장인데, 들어가면 직원들이 안내하고 발레파킹도 해준.. 2022. 1. 18.
엄빠들의 홀로서기, "인생 독고다이야" 아는 지인 중에, 엄마에 비해 아들이 더 어른스러워 나름 스트레스받는(?) 언니가 있다. 언젠가 무슨 일로 고민하던 중에, 엄마에게는 관심조차 없이 '치킨 시켜먹자'는 아들이 얄미워 화풀이 비슷한 걸 했는데, 아들이 그랬다 한다. "인생 독고다이야." 엄빠들의 홀로서기, "인생 독고다이야" 아들의 한 마디에 화가 많이 난 언니였다. "나쁜 ㅅㄲ, 나쁜 ㅅㄲ.." 그런데 나는 그 아들이 어떤 아들인지 알기에 그런 언니가 오히려 귀여웠다. (언니의 고민이 대단한 거였다면 결코 귀엽다고는 표현하지 않을 것이다) 언니의 아들은 부모가 특별히 밀어주지 않는데도 자신의 길을 잘 헤쳐나가는 강한 아이였다. 그런 아들의 영향 때문인지 언니는 자식에게 많은 기대를 하지 않는다. 안 받아줄 것 같으니 자식 앞에서 엄살도 .. 2022. 1. 17.
히든 페이스, 사랑을 시험하다 - 스페인 스릴러 영화 오랜만에 스페인 영화를 보았다. 제목이 '히든 페이스(The Hidden Face)'다. 프시케 신화의 교훈처럼 사랑과 불신은 애초에 공존하기 힘든 것인가, 사랑을 시험해 보라는 조언을 그대로 실천한 대가는 혹독하다. 사랑의 실체는 더 가혹하다. 히든 페이스, 사랑을 시험하다 - 스페인 스릴러 영화 감독: 안드레 바이즈(Andres Baiz) 원제: La cara oculta/ The Hidden Face 제작: 2011년 관람 등급: 청소년 관람 불가 출연진: 클라라 라고(벨렌), 마르티나 가르시아(파비아나), 킴 구티에레즈(아드리안) 등 러닝타임: 97분 안녕 아드리안... 나 떠나. 날 찾지 마. 너무 미워하지도 말고. 벨렌이 이별을 통보하는 영상만을 남기고 사라졌다. 아드리안은 믿을 수가 없다. .. 2022. 1. 15.
입주지연금 vs 입주지원금, 아는 사람만 아는 이야기 최근 광주의 한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있었다. 한 개 동 옥상 타설 작업 중 건물 외벽 콘크리트가 무너져 내리면서 발생한 이번 사고로, 올해 11월 예정된 이 아파트의 입주는 불가피하게 차질을 빚게 됐다. 입주지연금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른다. 아파트 붕괴 사고, 입주지연금 vs 입주지원금 아파트 분양과 청약이 있고 나서 건설사와 청약 당첨자 간에는 계약이 성립한다. 청약 당첨자는 분양대금과 발코니 확장비 등에 관한 계약금을 입금하고, 건설사는 공고된 입주 예정일을 지키기 위해 최대한 공사에 박차를 가한다. 공기는 정해져 있지만 변수로 인해 공사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므로 대부분은 좀 더 서둘러 진행한다. 이번 아파트 붕괴도 당장 입주가 올해 11월이기 때문에 공사를 서두르다 이런 결과를.. 2022.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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