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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음악17

Nur einen Kuss- Die Ärzte 여름이 길어지다 보니 예전과 달리, 가을인가 하면 금세 또 겨울이다. 차가운 비까지 내리고 있으니 겨울도 차츰 다가오겠지 하는 맘에 머릿속에 노래 하나가 떠오른다. "겨울이 문 앞에 와 있어. 네가 내게 키스해 주지 않는다면 너는 아마 혼자인 채로 지내게 될걸. 누가 겨울을 쓸쓸히 지내고 싶겠니?" 이 노래는 독일 그룹 '디 애르츠테(Die Ärzte: 의사들)의 곡이다. 펑크록을 추구하는 그룹이지만 몇몇 곡은 이 곡처럼 단순한 스토리를 지닌 나름 가벼운 곡이라 편하게 들을 만 하다. 단지 키스 한 번, 그 이상은 원하지 않아 여름은 짧았고, 겨울이 문 앞에 다가와 있어 네가 내게 키스해 주지 않는다면 너는 아마 혼자인 채로 지내게 될걸. 누가 겨울을 쓸쓸히 보내고 싶겠니? 나는 키스를 받았고, 내 마음.. 2016. 9. 17.
Frei sein - 싸비어 나이두(Xavier Naidoo) 싸비어 나이두(Xavier Naidoo)라는 독일 가수의 노래는 다분히 철학적이다. 죽음에 대해, 때로는 삶에 대해, 또 때로는 인생에 대해, 심지어 자살에 관한 노래도 있다. (하긴 독일 사람들은 대중 예술마저도 진지한 감이 많긴 하다.) 아프리카쪽 혼혈이지만, 독일에서 태어난 독일 가수이다. '죄네 만하임스 (Söhne Mannheims) 일원으로 활동한 바 있고, 솔로로 부른 곡도 많다. 이 곡은 이른바 자유의지에 관한 내용이다. '자유의지'... 아... 참 멀리에 있는 말 같다. 바람이 불 때, 누군가 "바람아 불어라" 해서 분다고 생각하니? 별들이 빛을 낼 때 누군가 빛을 실어주었다고 생각해? 자기 의지에 의해서가 아니라, 당위에 의해서 세상 일들이 일어난다고 믿어? 그렇게 생각한다면 너는 내.. 2016. 9. 9.
Vielleicht(아마..)- Söhne Mannheims 그간 죄네 만하임스(Söhne Mannheims)의 노래는 몇 곡 올린 적이 있습니다. 원래 무거운 가사들이 많은 그들의 곡이지만, 번역해 올린 곡들도 삶과 죽음에 연관된 노래들이군요. 2009년 참 허망한 소식들 많이 들려옵니다. 사람이 천년 만년을 살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너무도 안타까운 마음 뿐입니다. * 자극적인 장면이 있으니, 임산부나 심장이 약하신 분들은 보지 마시길 당부드립니다. * Ich verstehe jeden Zweifel, schätze jeden Glauben hoch, auch ich misstraue Übereifer. Es sei am besten jeder froh, mit dem was er glaubt oder mit dem was er weiß. Doch der an.. 2009. 8. 20.
Stark - Ich Und Ich 포스팅 쉬다가 근질거려서, 곡 하나 번역해 보았습니다. 이히 운트 이히(Ich Und Ich)의 슈타르크(Stark: 영-strong)라는 노래입니다. 며칠 전, 일년 묵은 잡지를 뒤적이다 보니, 제게 있던 그 잡지 안에도 이들의 공연 소식이 들어 있더군요. 얼른 사진(옆 사진) 한 장 찍어 보았습니다. Ich und Ich... 이들은 오랜 동안 가수겸 작곡가겸 프로듀서로 일하던 '아네테 훔페(Annette Humpe)'가 2002년 베를린에서 '아델 타빌(Adel Tawil)'을 우연히 만나게 된 것을 계기로 결성되었습니다. 아래 뮤직비디오 안에 등장하는 남성이 '아델 타빌', 운전석에 앉아있는 여성이 '아네테 훔페'입니다. 이들의 2007년 2집 앨범, 'Vom selben Stern' 에 수록된 .. 2009. 8. 12.
Ich liebe Dich - Michael Junior 이 노래, Ich liebe Dich(이히 리베 디히)는 독어 뿐 아니라 불어와 영어로도 불리워진 노래입니다. 귀엽고 깜찍한 외모로 어른들의 박수를 받으며 사랑노래를 애절하게 부르던 어린 마이클 주니어 (Michael Junior)... 뽀뽀라도 해주고 싶을 만치 사랑스런 모습인데, 지금은 많이 자라서 음성과 외모도 많이 달라졌더군요. 잘 자라서 앞으로도 좋은 가수가 되길 바래봅니다. 2009.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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