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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정보..

우리집 방문 교체 후기

by 비르케 2018.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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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고 미뤘던 안방 방문 하자 교체를 받았다. 시공된 문 뒷면에 울퉁불퉁한 부분이 있어서 교체를 신청했는데, 교체시 시간이 꽤 소요되다 보니 서로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았다.

 

늘 여닫고 다니던 문인데, 막상 엘리베이터 앞에다 떼어놓은 걸 보니 크기가 생각보다 훨씬 컸다. 서늘해진 날씨에도 땀 흘리며 시공하시는 사장님께, 귀찮게 질문 몇 가지를 건네게 된다. 전문가가 다녀갈 때 궁금한 부분은 물어두는 게 두고두고 도움이 된다.  

 

이런 멤브레인 도어는 욕실용으로 주로 쓰는 ABS도어에 비해 무게가 더 나간다고 한다. 가격면에서도 멤브레인 도어가 플라스틱 재질의 ABS 도어보다 더 비싸다. 요새는 아파트 층고가 대부분 240cm 전후로 높아지다 보니, 원래 210cm였던 방문들도 더 크게 나오는 추세라는데, 우리집에 달린 방문의 높이는 226cm, 확실히 예전에 보던 문들보다 크긴 크다.

 

<시공 전 모습과 시공 후 모습, 오토씰>

 

이번에 하자 보수를 받으면서, 우리집 방문에 '오토씰(사진 오른쪽)' 볼트가 누락되어 있었다는 점도 알게 되었다. 사장님께서 볼트를 제 자리에 넣어주고 사용법도 알려주셨다.

 

오토씰(=윈드컷) 기능은 문을 닫으면 방문 하부에 고무 재질의 검은색 물체가 내려와, 방문과 바닥의 틈을 메꿔줌으로써 외풍이나 소음, 음식 냄새 등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오토씰 기능을 사용하고 싶다면 볼트를 왼쪽으로 돌려 풀어주고 사용을 원치 않으면 오른쪽으로 돌려 잠가주면 된다. 일반 볼트를 풀고 조일 때랑 같은 방향이니 그다지 헷갈리지 않는다.

 

 

생각보다 바닥과 문이 많이 떨어져 있다. 겨울에는 한 줄기 외풍에도 코끝이 시리기 마련이라, 이번 겨울에 유용하게 사용할 것 같다.

 

만약 문을 여닫을 때 하부의 이물로 인한 뻑뻑함이 거슬려 이 기능을 안 쓰고 싶다면, 나사를 다 풀지 말고 뻑뻑하지 않을 정도로만 맞춰두면 된다. 원하는 만큼 조절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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