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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또 하루

봉동생강(토종생강) 썰어 만든 알싸한 생강청

by 비르케 2024.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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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생강차 한 잔은 떨어진 체온을 올려주고 혈액순환 개선에도 효과가 좋습니다. 감기 예방이나 면역력 강화에도 탁월하다고 하니 해마다 생강청을 담게 됩니다. 갈아서 만드는 방법도 있지만 이번에는 썰어서 청을 담아 보았어요. 

봉동생강(토종생강) 썰어 만든 알싸한 생강청

봉동생강, 조선생강, 토종생강

시장 지나다가 토종생강을 발견했어요.

시장 구석구석 '토종생강' 또는 '조선생강'이라는 팻말을 놓고 장사를 하시는 분들은 더러 계시지만, 제 눈은 '봉동생강'에 꽂혔습니다.

 

'봉동'이란 곳을 처음 들어보았고 봉동생강도 마찬가지였어요.

나중에 찾아보니 봉동생강은 전북 완주군 봉동 지역에서 재배되는 생강이네요.

향이 강하고 맛이 좋으며 저장성 또한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합니다. 

 

옆에는 영주생강도 있습니다.

토종 생강이라는 봉동생강 가격이 영주생강보다 2배 이상 비싸게 책정되어 있네요.

이왕이면 토종생강이니 좋은 걸로 사보자고 1KG만 달라고 했습니다. 

 

 

토종생강

그릇에 담고 보니 많지는 않은 양입니다. 생강 사이사이 묻은 흙들까지 물로 꼼꼼히 닦으면서 껍질을 벗겨냅니다. 

 

 

마침내 다 벗겨냈어요. 색깔만 봐도 건강해 보입니다. 

 

 

편으로 썰어서 동량의 설탕을 넣고 버무려줍니다.

자주 청을 담다 보니 버무릴 때 느낌이 있어요.

뻑뻑하게 발라지는 정도만 보고도 대충 다 됐는지 아닌지 알 수 있게 됐답니다. ^^

 

 

지난번에 모과청을 담았는데, 이번에 누가 또 두 개를 주길래 생강청 만드는 김에 같이 만들어 보았어요. 

모과가 웃네요.

ㅋ 하고요. 

 

 

생강청 버무리고 남은 설탕에다 썰어둔 모과를 넣어 버무리려 합니다. 

설탕이 사그락사그락 진득진득 다라이에 붙어있어요. 

 

 

이번엔 모과를 버무립니다. 

생강청이 섞여 있어서 더욱 향기가 진한 차가 되겠네요. 

 

 

생강청 만들기

왼쪽이 생강청, 오른쪽은 모과청입니다. 

모과를 얇게 썰었더니 지난번보다 수분이 더 많이 나와 곱습니다. 

 

이번 겨울은 생강청과 모과청이 있어서 어쩐지 겨울 준비 제대로 한 느낌입니다. 

건강한 차, 몸에도 좋은 차니 챙겨서 잘 마셔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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