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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공부하며 정리하며

세로 영상 가로로 돌리기 2 - 프리미어 편집

by 비르케 2019.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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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을 이용해 사진이나 영상을 찍는 경우, 대부분은 가로가 긴 방향으로 찍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는 분명 가로로 찍은 영상인데 세로로 누워 있는 형태로 찍혀있을 때가 있다. 안타깝게도 그런 영상들이 대부분 놓치기 아까운 순간인 경우가 많다. 앞서도 이런 현상들에 대해서는 이미 포스팅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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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 영상 가로로 돌리기 1 - 시퀀스와의 관계

지난번 세로 영상을 가로로 전환하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 한 적이 있다. 그때는 프레임별로 캡처를 통해 얻은 PNG파일들을 이용해 영상을 재편집하는, 다소 소모적인 방법을 소개했다. 이번에도 세로 영상을 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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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치 않게 옆으로 찍혀버린 영상"

 

건널목 앞에서 기차가 지나길 기다리는 순간, 갑자기 돌진하는 기차 소리를 듣고서야 문득 영상으로 남기고 싶단 생각이 들어서 서둘러 가로 방향으로 폰을 돌려 레코드를 눌렀다.

 

가로로 찍었으니 당연히 가로로 등장할 것이라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그 기대가, 출력물을 보는 순간 어리둥절함으로 바뀌었다. 바닥을 향해 내리꽂듯 달리는 기차를 보려고 나도 모르게 고개가 저절로 갸우뚱해진다.

 

 

분명히 가로로 찍었던 영상인데 생각과 달리 이처럼 세로로 누워버렸을 때, 영상을 바로잡을 수 있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여기서는 그나마 친숙한 프리미어를 통해 바로잡아볼까 한다.

 

예전에 다음팟 인코더가 있을 때는 무료로 다운받아 간단히 돌릴 수도 있었는데, 다음팟 인코더 서비스가 종료된 이래 구버전 다운의 경로까지 막혀버려 이제 그 방법은 사용하기가 쉽지 않다.

 

 

옆으로 누워버린 영상을 바로잡으려면, 우선 처음에 시퀀스 세팅부터 가로가 긴 모양으로 맞추고 들어가야 한다. 여기서는 원본에 맞춰 가로 1920픽셀*세로1080픽셀의 FullHD 사이즈를 적용했다. 시퀀스 세팅에 대해서는 지난번에도 포스팅한 바 있으니, 맨위에 링크한 지난글 보기를 참고하면 된다.

 

시퀀스 세팅을 마치고 나면 바로 경고창이 뜨는데, 이는 원래영상의 규격과 시퀀스에서의 설정이 서로 다름을 경고하는 것이므로 그냥 만들어둔 그대로, Keep existing settings를 선택해 들어간다. 그런 다음 프로젝트 패널에서 더블클릭해 해당 영상을 임포트 한 후, 타임라인 패널로 드래그,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갈 채비를 한다.

 

 

타임라인 패널에 얹혀진 클립을 더블클릭하면 소스 패널에도 영상이 보여진다. 이는 작업을 위한 영상이고, 출력 결과는 오른쪽에 있는 프로그램 패널을 참고한다. 이제 세로로 누운 영상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 우선 소스 패널의 Effect Controls창을 열어준다.

 

 

Effect Controls - Video Effects - Motion에서 Rotation 값을 -90도(경우에 따라 90도)로 맞추면 영상이 아주 쉽게 가로로 돌아온다. 그러나 아직 끝난 게 아니다. 자세히 보면, 처음의 영상에 압정을 꽂아 고정한 채 그대로 90도만 꺾은 모습이다. 실상 화면에 비치는 부분을 제외한 다른 부분들은 화면 바깥에 존재하는 것이다. 화면 바깥에 있는 부분들을 보이게 하려면 카메라를 들고 뒤로 빠지는 상황을 3D로 연출해야겠지만, 프리미어에서는 간단히 스케일만 만져주면 된다.  

 

Rotation 위에 있는 Scale을 선택해, 영상의 가로 사이즈에 맞게 크기를 줄여준다. 이렇게해서 영상이 프레임 안으로 다 들어왔다. 세로로 누워버린 영상을 똑바로 세우는 작업을 마친 것이다.

 

내용은 길지만, 실제 작업은 수치 몇 개만 움직이면 되는 아주 간단한 작업이다. 처음부터 바뀌어간 과정을 아래와 같이 한꺼번에 보면 느낌이 확실히 다르다.

 

1.시퀀스 없이 그냥 Import한 상태

2.시퀀스를 만들어 Import한 상태

3.Rotation으로 -90도 회전한 상태

4.회전과 함께 Scale을 맞춘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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