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친님 중 한 분의 포스팅을 보고 삼쩜삼을 통해 숨어 있는 환급금 찾는 방법을 알게 되어 신청을 했었다. 두 달 가까이쯤 지나니 드디어 기다리던 환급금이 들어왔다. 아직 모르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서, 미처 생각지 못했던 숨어있는 환급금 찾는 법을 공유해본다.
카톡으로 간편하게 숨은 환급금 찾는 삼쩜삼
블친님 중 한 분인 흙수저님께서 숨어있는 환급금 찾는 삼쩜삼을 소개해 주셔서 카톡으로 가입 후 신청을 해보았다. 삼쩜삼은 최근 5년간 찾아가지 않는 환급금을 추적해 찾아주는 서비스로, 조회인 2명 당 1명이 환급을 받을 만큼 요즘 대세다.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행여나 하는 마음에 수임 동의까지 하고 나니 예상 환급금이 조회됐다.
예상 환급액이 의외로 338,459원이나 돼서 깜짝 놀랐다. 그런데 환급금에 따라 삼쩜삼 수임 수수료도 약 20%나 된다. 이 수수료를 아낄 수 있을까 싶어 국세청에 들어가 직접 조회해보면 어떨까 했는데, 들어가 보니 역시나 환급액이 조회되지 않았다. 괜히 수수료를 받는 게 아니구나 싶어서 다시 카톡으로 되돌아와 삼쩜삼에 20%의 수수료를 카드 결제했다.
세금을 낼 때 국세를 기준으로 10%의 지방세가 가산되기 때문에, 환급 시에도 국세 대비 10%의 지방세가 조회된다. 국세는 국세청, 지방세는 지방 세무서 관할이므로 각각 따로 환급된다. 환급은 2주~최대 3개월이 걸린다고 안내되어 있다. 마음을 비우고 기다리면 될 것 같다.
잊고 지내다 보니 몇 주 만에 환급 안내 문자가 왔다. 국세청과 관할 세무서가 며칠 차이를 두고 문자가 온 다음, 인터넷뱅킹을 통해 조회해보니 통장에도 잘 들어와 있다.
2년 전에 내고 기억마저도 가물가물한 돈을 다시 환급받으니 마치 공돈처럼 기분이 좋아서 지인들에게 조회해보라고 했는데, 이상하게도 다들 환급금이 없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많은 분들이 숨어 있는 환급금을 조회해보면 좋을 것 같다.
'칼럼..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신접종 증명서 위조로 빚어진 코로나시대 비극 (16) | 2021.12.09 |
---|---|
고정금리 vs 변동금리, 원리금균등 vs 원금균등 (30) | 2021.12.08 |
아이가 혼자 남았을 때, 양육권을 둘러싼 후견인 다툼 (32) | 2021.12.02 |
하남BRT 위치 및 고속버스 운행 상황 (12) | 2021.11.27 |
독일, 코로나 규정 위반자에 더 엄격한 제재 (24) | 2021.11.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