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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정보..

JR 간사이 미니패스로 오사카 교토 나라 고베까지

by 비르케 2018.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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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이 지방 여행을 계획하면서 패스를 알아보다가, JR 간사이 미니패스를 2+1 가격으로 구매하게 되었다. 오사카, 교토, 고베, 나라 등 간사이 지방 JR 전철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이다. 원래는 장당 3만원 가까운 가격인데, 기간 한정 프로모션을 통해 2+1, 대략 6만 원 정도의 가격으로 3장을 득템했다. 그리고 드디어 집으로 택배가 도착했다.

 

 

JR 간사이 미니패스를 이용하면 사흘간 무제한으로 간사이 지방 도시들을 오갈 수 있다. 다만 신칸센과 하루카 등 특급열차는 이용에서 제외되므로 신쾌속, 쾌속, 일반열차 중에 탑승해야 한다. 간사이공항에서 바로 오사카 시내로 향할 수도 있고, 교토, 나라, 고베 등 오사카 인근 도시로 장거리 여행을 이어갈 수도 있다. 장거리 여행시 가격적인 면에서는 이만한 패스가 없는 듯 하다. 간사이공항에서 교토를 예로 들자면, 편도만 해도 기본 2천 엔의 비용이 소요되는데, JR 간사이 미니패스 한 장이면 부담 없이 교토에 다녀올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장거리 여행을 욕심내지 않거나, 숙소 인근에 JR 전철역이 없는 경우에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오사카 시내 안에서는 JR 간사이 미니패스로 이용할 수 없는 전철이나 지하철이 훨씬 많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1일권 등 다른 패스를 알아봐도 좋다. 1일권은 저렴하지만 대신 간사이 공항을 오갈 때는 사용할 수 없다. 

 

JR 간사이 미니패스는 평균 2박 3일로 일본 여행을 다니는 한국인들에게 최적화된 상품이기 때문에 어쨌거나 2박 3일 오사카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공항과 도시만 오간다 할지라도 가격적인 면에서 꽤 괜찮다. 더군다나 2+1 할인 프로모션 기간을 이용하면 한 사람당 하루 7천원 정도에 JR 구간을 맘껏 이용할 수 있다.

 

 

이용시 소지하기엔 크기가 꽤 크다. 15cm*10cm로 뒷면에 유효 개시일이 날인된 상태로 배송된다. 뒷면 맨위 칸에는 역무원 날인란도 있다. 간사이공항에 도착한 후 첫 사용시 역무원에게 스탬프를 받게 되는데, 스탬프를 받은 날짜가 개시일이고, 이 날짜 포함해서 사흘간만 유효하다. 날짜를 지정해서 사용할 수 없고 사용유무에 관계없이 개시일로 부터 3일 연속 사용만 가능하다.

 

현지 구입이 불가하고 오직 우리나라에서만 판매되는 패스들이 있는데, JR 간사이 미니패스도 그런 패스들 중 하나다. 고풍스런 교토와 사슴공원이 있는 나라를 한꺼번에 보고 오사카 시내를 향하는 욕심쟁이 여행자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상품이다. 더군다나 2+1 프로모션을 하는 여행사들이 꽤 있으니 이런 기회를 잘 활용해 보아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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