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피티2 어린왕자 자주 가는 산책길에 누군가가 언제 그렸을지 모를 어린 왕자에 관한 그라피티가 있다. 스프레이나 페인트가 아닌 물감으로 어린 누군가가에 의해 그려진 것 같기도 하다. 지리학자, 그리고 저 뒤로 가로등 켜는 사람의 행성도 있다. 아래로는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의 모습, 어린 주인공이 이 보아뱀을 그려 어른들에게 보이며 "무섭지 않아요?" 물었던... 조종사가 된 주인공이 어린왕자를 만나 그려 주었던 '양이 들어있는 상자' 안의 '양'과 어린왕자에게 사랑을 가르쳐준 '장미', 그리고 어린왕자의 지혜로운 친구였던 여우의 모습... 어린왕자의 독일어판 제목 "Der kleine Prinz" 저자, "앙뜨완느 드 쌩-떽쥐뻬리" 참고로 원래 그의 이름은 더 길다. Antoine Marie Roger de Saint-E.. 2009. 3. 2. 길 겨울 길목을 헤매다 마주하는 터널들... 머리 위로는 외각으로 빠져 나가기도, 외곽에서 중심가로 접어들기도 하며 굉음을 울리는 차들의 행렬... 터널에는 누군가 벽을 쓰다듬고, 그 위를 또 다른 누군가가 쓰다듬은 흔적들.. 그라피티에 눈길을 보내다 얼른 몇 컷을 찍는 사이 터널 저 편에서 모퉁이를 막 돌아나온 자전거 하나가 내 카메라 안으로 달려든다. 2009. 2. 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