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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3월 11일) 발생한 독일 학교 총기 난사 사건에 관한 밤 사이 소식을 다룬 기사이다.
새로 들어온 소식에 의하면, 범인인 소년은 평소에 폭력게임(죽이는 게임)을 즐겨 했으며,
사격협회 회원인 그의 아버지는 그를 위해 사격 연습을 할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해 주었었다고 한다.
또한 그의 친구의 진술에 따르면, 그는 사격술을 학원에서 따로 배운 적도 있다고 한다.
도대체 아직 어린 미성년 아들에게 그의 아버지는 뭘 가르치고 싶었던 걸까.
그 아버지 또한 남은 인생을 좌절감에 빠져 살아야 할 터이다.
'레알슐레'는 독일의 실업계 학교다.
'김나지움'이라 불리우는 인문계 학교와는 다른 시스템으로, 주로 직업에 관련된 기본적인 공부들을 한다.
학습능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이 주로 가게 되는 학교지만, 그 중 대학에 들어가는 케이스도 없지는 않다.
그러나 대부분은 학교 졸업 후에도 실습때문에, 또 나아가서는 취업때문에 많이들 힘들어 한다.
김나지움에 다니는 아이들 또한, 우리나라 아이들과 다르지 않게 학업에 대한 많은 부담을 안고 있기에,
독일 아이들의 얼굴도 그리 밝지만은 않은 게 사실이다.
그렇다고는 하지만 어찌 이렇게 무모한 짓을 한 것인지...
독일이 개인의 총기를 허가하는 나라라는 건, 이번에 나 또한 처음으로 알게 된 사실이다.
아무리 총기가 허락된다지만, 15정 내지는 16정의 총기를 소지했다는 범인의 아버지는 또...
세계 어느 곳을 가든 공통 분모인 '왕따문제'나 아이들의 폭력게임 등으로 인한 '사회문제'들이
조용하던 이 독일 땅에 또 한 번 파문을 일으키고, 이들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도록 하고 있다.
오늘 아침, 신문을 가지러 나온 이웃과 마주쳤다.
신문 머릿기사를 보며 한숨을 내뱉던 그녀가 하던 말,
"Verrückt! Immer schlimmer!("미쳤어, 날이 갈수록!")
세상이 미쳐가는 것 같은 느낌은 나로서도 결코 지울 수가 없다.
새로 들어온 소식에 의하면, 범인인 소년은 평소에 폭력게임(죽이는 게임)을 즐겨 했으며,
사격협회 회원인 그의 아버지는 그를 위해 사격 연습을 할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해 주었었다고 한다.
또한 그의 친구의 진술에 따르면, 그는 사격술을 학원에서 따로 배운 적도 있다고 한다.
도대체 아직 어린 미성년 아들에게 그의 아버지는 뭘 가르치고 싶었던 걸까.
그 아버지 또한 남은 인생을 좌절감에 빠져 살아야 할 터이다.
'레알슐레'는 독일의 실업계 학교다.
'김나지움'이라 불리우는 인문계 학교와는 다른 시스템으로, 주로 직업에 관련된 기본적인 공부들을 한다.
학습능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이 주로 가게 되는 학교지만, 그 중 대학에 들어가는 케이스도 없지는 않다.
그러나 대부분은 학교 졸업 후에도 실습때문에, 또 나아가서는 취업때문에 많이들 힘들어 한다.
김나지움에 다니는 아이들 또한, 우리나라 아이들과 다르지 않게 학업에 대한 많은 부담을 안고 있기에,
독일 아이들의 얼굴도 그리 밝지만은 않은 게 사실이다.
그렇다고는 하지만 어찌 이렇게 무모한 짓을 한 것인지...
독일이 개인의 총기를 허가하는 나라라는 건, 이번에 나 또한 처음으로 알게 된 사실이다.
아무리 총기가 허락된다지만, 15정 내지는 16정의 총기를 소지했다는 범인의 아버지는 또...
세계 어느 곳을 가든 공통 분모인 '왕따문제'나 아이들의 폭력게임 등으로 인한 '사회문제'들이
조용하던 이 독일 땅에 또 한 번 파문을 일으키고, 이들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도록 하고 있다.
오늘 아침, 신문을 가지러 나온 이웃과 마주쳤다.
신문 머릿기사를 보며 한숨을 내뱉던 그녀가 하던 말,
"Verrückt! Immer schlimmer!("미쳤어, 날이 갈수록!")
세상이 미쳐가는 것 같은 느낌은 나로서도 결코 지울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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