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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또 하루/앵이17

크리미 이야기 기르던 모란이 한 쌍이 새끼를 낳았다며, 동생이 자꾸만 길러보라고 했다. 반려동물로 새는 한 번도 생각을 안 해봐서 계속 거절했는데도, '애기', '애기' 하면서 시시때때로 귀여운 사진들을 톡으로 전송해대는 바람에 그중 한 마리를 결국 데려오게 되었다. 크리미 이야기 원래는 세 마리가 하루 이틀 간격으로 부화했다고 한다(첫번째 사진). 그런데 그중에 한 마리는 한눈에 보기에도 약하다 싶더니 결국 죽고, 나머지 둘만 달랑 남아 태어나자마자 서로를 의지하고 붙어 지냈다(두 번째 사진). 동생이 사진과 동영상을 톡으로 보내줬을 때, 폰에서 보이는 작은 이미지만 보고 처음엔 치킨 조각인 줄 알았다. 두 녀석들 중에 똘망똘망한 눈을 가진 녀석(세번째 사진)이 나는 더 맘에 들었는데, 집사를 자청한 아들의 선택을 .. 2021. 8. 25.
블로그를 하면서 좋은 점 블로그를 하면서 가장 좋은 점은, 나의 일상을 정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소소한 하루하루가 글로 쌓여가고, 나의 생각들이 하나하나 정리되어 제 길을 찾는다. 그리고 읽었던 책이나 보게 된 드라마 영화 등 시간이 지나면 뇌리에서 사라질 대상들이 글로 차곡차곡 쌓여간다. 그리고... 블로그를 하면서 좋은 점 블로그를 하다 보면 실제 포스팅하는 시간보다 책 읽고 포스팅 거리 찾는 시간들이 더 걸릴 때가 많다. 때로는 책 읽기도 고역이 된다. 하지만 의무처럼 읽고 나면 그때마다 책을 통해 정말 많은 것을 얻는다. 그래도 나름 스스로를 덜 힘들게 하기 위한 방법으로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주로 보고 듣고 쓴다. 아끼는 것들에 대해 쓰다 보면 블로깅에 들이는 시간도 어느새 소중해진다. 블로그를 하면서 좋은 점, 서두.. 2021.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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