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기흥호수 주변
어느 레스토랑에 다녀왔다.
창가 쪽 자리가 비어 있기에
얼른 자리에 앉아
폰으로 사진부터 찍었다.
해가 곧 넘어갈 태세였다.
일전에도 한번 왔다가
창가 자리가 없어 발걸음을 돌렸던 곳이다.
듣던 대로 경치가 끝내준다.
수원 광교 방향 해거름의 정경이다.
왼쪽으로는 동탄신도시의 66층짜리 네 개 동
메타폴리스가 또렷이 보인다.
기흥호수는 행정구역상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속한다.
원래 이름은 신갈저수지다.
용인시 동백 석성산 자락에서 발원하는
오산천이
동백호수공원을 거쳐 신갈을 돌아
작은 지류들과 한데 모여서
이곳 저수지를 이루었다.
바다나 호수, 하천 등이 보이는 조망이
얼마 전부터 각광을 받기 시작하면서
도시마다 저수지 새 단장과
하천 정비에 여념이 없다.
오산천의 수질을 판가름하는
기흥호수 또한 앞으로 오랫동안
수질개선에 주력할 예정이고,
실제로 많은 노력이 요구되는 곳이다.
지도를 보면, 기흥호수 남쪽으로
오산천 수량을 조절하는 댐이 보인다.
원래 농업용 관개 및 홍수 조절 목적으로 조성한
인공 저수지이기 때문이다.
오산천은 다른 하천들과 함께
기흥호수로 흘러 들어간 다음,
다시 동탄으로 흐른다.
동탄1신도시와 동탄2신도시를
나누는 축의 역할을 하는 곳이
오산천이기도 하다.
동탄을 지나 오산, 평택까지
오산천 관리 지역이다.
산척저수지- 네이버지도 캡처
산척저수지- 네이버지도 캡처
오산천을 따라 가다 보면 그 인근으로
산척저수지를 만나게 된다.
동탄2신도시 남단의 산척저수지는
동탄호수공원 예정지로,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사진- 경기도시공사
사진- 경기도시공사
사진- 경기도시공사
낚시꾼들이 드나들던 산척저수지는
미래에 이런 모습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북동탄의 핫이슈가 동탄역이라면,
남동탄의 핫이슈는 다름 아닌
동탄호수공원이다.
기흥호수에서 오산천을 따라
동탄2신도시의 호수공원 예정지까지
둘러보았다.
계획도시다 보니 살기에는 좋겠지만,
완성까지는 아직도 오랜 시간이 남은
동탄2신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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