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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미접종자, 독일 코로나19 진단검사 유료화 결정

by 비르케 2021.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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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요일, 독일에서는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각 주의 수장들이 모인 자리에서, 코로나19 전염병과 관련된 중요한 결정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진단검사가 유료화되고, 일상에서의 코로나 관련 규정 또한 지금보다 더 엄격해진다. 

 

백신 미접종자, 독일 코로나19 진단검사 유료화 결정

 

독일은 현재 백신 접종 속도가 현저히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델타 변이까지 확산되면서 백신을 통한 예방만이 최고의 방책이라 여겨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는 분위기다. 실제로 메르켈 독일 총리도 원래는 백신 의무화 반대론자에서 백신을 적극 권장하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이로 인해 백신 접종자에게 검역 면제 등의 혜택을 주고, 미접종자에게는 더 까다로운 규정을 통해 결국 백신을 맞도록 유도하려는 정책이 진행 중이다. 

 

 

이번 결정에 따라 다가오는 8월 23일부터는 지금보다 더 엄격해지는 코로나19 새 규정에 따라야만 한다. 우선 일상생활 속 많은 곳에서 백신 접종 확인서 또는 음성 확인서가 필수가 된다. 지금도 많은 곳에서 음성 확인서를 요구하고 있지만, 현재 무료인 진단검사가 앞으로는 유료로 바뀐다. 결과적으로 이제부터 백신 미접종자는 음성 확인서가 필요할 때마다 자비 검사를 받아야만 하는 것이다. 

 

 

 

 

독일은 올해초부터 진단검사가 무료로 이뤄지고 있는데, 이제는 백신 미접종자에게까지 이런 비용을 쓰지 않겠다는 강한 입장이다. 이에 따라 건강상의 이유로 접종을 받을 수 없거나 임산부, 18세 미만의 어린이와 청소년 등을 제외하고, 백신을 맞지 않는 사람은 음성 확인서가 필요한 경우 본인이 직접 비용을 감수할 준비를 해야 한다.

 

병원, 요양원, 양로원, 숙박시설, 요식업소, 영화관, 극장, 미용실이나 바디 케어 등 신체 접촉이 많은 서비스, 다양한 실내 행사 등, 지금보다 더 많은 곳에서 코로나19 음성임을 증명해야만 한다. 이 경우 백신을 접종한 사람이나 이미 코로나를 앓았던 사람은 진단검사를 따로 받을 필요가 없다.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독일의 코로나19 진단검사 유료화는 올해 10월 11일부터 시작된다. 코로나19 PCR 검사는 독일의 경우 기관에 따라 130유로(17만 원 전후) 이상의 비용이 든다. 우리나라에서도 개인적으로 PCR 검사를 받는 경우 이 정도 비용이 들어간다. 독일의 경우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조만간 백신 접종과 관련해 이런 일들이 일어날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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