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후기를 뒤늦게야 올려본다.
1차때보다 2차때가 더 힘들다는 말은 들었는데, 접종 후 정말로 2차가 훨씬 더 힘들다.
하루 온종일 비몽사몽에, 모든 근육이 뻐근하고 경미한 두통도 왔다.
백신 접종 후기 - 1차와 2차, 백신 냉장고, 백신완료 뱃지
예약된 시간에 맞춰 병원에 들어섰다.
이름이 불려지기까지 대기실에 앉아있다 보니 눈이 저절로 벽으로 간다.
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한 안내와 아나필락시스 증상에 관해 자세히 게시되어 있다.
아나필락시스는 예방접종 후 갑자기 발생할 수 있는 알레르기 반응을 말한다.
접종 후에는 접종기관에 최소 15분간 머물라고 되어 있다.
아나필락시스 증상
피부가 전신적으로 붉어지거나 두두러기가 생김
숨이 차고 쌕쌕거림
혀가 부음
목이 붓고 조이는 것 같음
말하기 힘들고 목소리가 잠김
쌕쌕거리거나 기침을 계속 함
어지럽거나 의식이 없음
창백하거나 늘어짐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피해보상 받을 수 있을까?
코로나백신 예방접종으로 인하여 질병에 걸리거나 장애인이 되거나 사망한 경우 보상을 받을 수가 있다.
진료비(본인부담금) 및 정액 간병비(입원 치료에 한정, 하루당 5만원), 장애인 일시보상금, 사망자 일시보상금 및 장제비가 지원된다.
피해보상 신청 기한은 예방접종 피해가 발생한 날로부터 5년 이내다.
주사실에 들어갔는데, 백신을 저장하는 냉장고가 일반 가정용 냉장고라서 놀랐다.
가정용 냉장고이긴 해도 백신 전용이다.
냉장고에는 백신 보관에 관한 유의사항이 붙어 있다.
화이자의 경우, 개봉 전에 2~8도 온도를 유지해주어야 한다.
유의사항을 보면, 냉장고 내부도 위치에 따라 기온이 조금씩 다르므로 온도 확인 후 백신을 보관하라고 되어 있다.
이를 위해 냉장고에는 내부의 온도를 확인할 수 있는 장치가 따로 달려 있다.
플러그가 뽑혀 백신을 버리는 일이 간혹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백신 온도계는 필수인 것 같다.
온도계와 함께, 아무나 냉장고 문을 열지 못하도록 시건 장치도 달려 있다.
접종을 다 받고 나면 이런 뱃지를 준다.
개인적으로 이런 걸 왜 주는지 모르겠다.
백신 접종증명서와 달리 이 뱃지로는 백신 증빙이 되지도 않는다고 한다.
접종자 격려(?) 및 예우(?) 목적으로 준다고 하는데, 이런 거 안 만들어도 되지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코로나 이후 일회용품도 엄청나게 쓰고 있는 마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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