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기기들이 일상에 차지하는 비중이 많아진 만큼 떼려야 뗄 수 없는 물건들이 되었지만, 수능 당일에는 되도록 지참하지 않는 것이 좋다. 꼭 가져와야 한다면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에게 필히 제출해야 한다. "전원 끄고 가방에", 절대 안 된다.
수능 당일 스마트 기기 주의해야 할 점
수능 당일에 스마트 기기들을 소지하면 안 된다는 점은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당연할 것 같은 이 사항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본의 아니게 시험장에서 부정행위자가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부정행위자로 적발 시에는 억울하더라도 나머지 시험을 볼 수가 없다.
시험장에 가져와서는 안 되는 물건에는 스마트폰이나 스마트 워치 외에도 전자 시계, MP3,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통신 기능이 있는 이어폰, 전자담배 등이 포함된다. 아날로그시계더라도 통신 결제가 되는 기기는 시험장 반입이 금지되어 있다. 라디오, 전자계산기, 디지털카메라 등의 전자기기도 물론이지만 학생들과는 상관이 많이 없을 것 같다.
도시락에 스마트폰이
실제로 몇 년 전에 뉴스에 나왔던 억울한 사례다. 수능 보는 아들이 먹을 도시락 가방에다 엄마가 잠깐 본인의 스마트폰을 넣어뒀는데, 깜박하고 그대로 시험장에 들여보냈다가 부정행위자로 분류되었다. 이런 사소한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꼭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전원 끄고 가방에 - 절대 안됨
시험장 반입금지 물품들은 시험 시간뿐 아니라 쉬는 시간에도 절대 소지하면 안 된다. 행여 모를 사태에 대비해 시험장에는 금속 탐지기가 비치되어 있다. 교실 앞에다 제출한 수험생들의 가방에서 스마트폰이 울리는 경우 금속탐지기가 동원된다. 전원 끄고 가방에 넣었더라도 함께 적발되므로 스마트폰이 있다면 1교시 이전에 감독관에게 제출한다.
부정행위 적발 시 처리 절차
감독관은 부정행위자에게 부정행위 사실을 통고하고 부정행위자를 안내에 따라 퇴장시킨다. 부정행위자는 해당 교시 종료까지 별도 장소에 대기하다가 자술서를 쓰고 안내에 따라 퇴장한다. 어린 수험생들에게 못할 짓이라, 본인이 자술서 거부 시 이를 첨부하지 않을 수 있다. 퇴장 시에도 경우에 따라 감독관은 경찰관의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 부정행위자가 되면 당해 시험은 모두 무효가 된다.
귀가 시에 마중 나올 부모와의 연락을 위해 스마트폰을 소지하는 경우가 많다. 되도록이면 스마트 기기들은 집에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귀가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좋을 듯하다.
2022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아침 8시 10분까지 입실이며 16시 37분에 4교시가 종료된다. 이후 제2외국어를 볼 학생들만 제외하고 대부분은 귀가하며, 제2외국어를 보는 학생들은 17시 45분에 시험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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