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유니온타워는 하남시 환경기초시설임과 동시에, 105미터(4층), 100미터(3층) 전망대를 갖춘 모두의 휴식공간이다. 주변에 한강을 끼고 있어 경관이 매우 수려한 데다, 최근 야간 운영을 시작해서 밤 9시까지도 야경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혼자만 누리는 도시 무료 야경, 하남 유니온타워
하남 가볼 만한 곳, 하남 유니온타워에 올라 눈 아래로 펼쳐지는 풍경을 내려다보면, 마치 명산에 오를 때 느끼게 된다는 호연지기가 뿜뿜 느껴져 온다. 한강을 끼고 펼쳐진 평온한 당정뜰과 미사경정공원, 팔당대교, 또 멀리로는 미사신도시와 남양주 어디쯤까지 시원스레 시야에 들어온다.
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폐쇄되었다가, 그 이후 다시 오후 6시까지 운영됐고, 지난달부터 밤 9시까지 야간운영을 시작했다. 아직까지는 야간운영 홍보가 덜 된 탓인지, 거의 혼자 맘 편히 한강 주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전망대는 3층과 4층으로 이뤄져 있는데, 3층은 무인카페 형태로 의자와 탁자가 놓여 있고, 한쪽에 자판기가 배치되어 있다. 4층은 전체가 전망대로, 앉아 쉴 수는 없지만 망원경이 마련되어 있어 원경을 감상하기에 좋다.
위치 : 경기도 하남시 미사대로 710
운영시간 :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화요일~금요일 09:00~21:00 (마지막 입장 20:30)
주차 : 2시간 무료, 이후 10분당 200원, 1일 최대 6천 원(카드 전용)
문의 : 031-790-6281
하남 유니온타워 옆에 달이 떠 있다. 얼굴에 애교점 하나 찍고 서 있는 것처럼, 수줍게 서 있다. 색색이 바뀌어가는 조명도 볼만하다. 렌즈를 당기니 전망대 안까지 다 보인다. 위에서는 아래를 내려다보고, 아래서는 위를 올려다보고...
하남 유니온타워에서 보는 야경에 대해 말하자면, 무엇을 상상하든 그보다 더 멋지다. 조용히 혼자서만 누릴 수 있는 풍경이라 더 좋았던 것 같다.
다만 촬영은 쉽지 않다. 내부 조명의 조도가 많이 높진 않은데도, 반짝임과 반사 때문에 카메라에 자꾸 본인이 찍히는 참사가 일어난다. 이 영상도 꽤 많이 찍었는데, 그런 부분을 잘라내고 나니 분량이 너무 적게 나왔다. 잘 찍는 방법을 더 연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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