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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또 하루

산책로에서 만난 영락없는 원숭이

by 비르케 2009.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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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산책을 나갔다가 눈 앞에 나타난 원숭이 형상에 깜짝 놀랐다. 살다가 나도 모르게 깜짝 놀라는 경우가 어디 한두 번일까 마는, 갑자기 원숭이가 나타나니 한 번 놀란 가슴에다, 자연이 빚은 '우연'이라는 이름의 손길에 한번 더 놀랐다. 어떻게 이런 모습이 생겨날 수 있었을까... 참 신기하다.


원숭이만 보고 가기가 서운하신 분들을 위한 보너스~

기억나시나요? 공벌레... 꿈지럭 거리는 게 마냥 신기해 가만히 내려다 보다가, 한 번 만지기라도 할라치면 온 몸을 돌돌 감아 공의 형상을 만들어 버리는... 제 기억에는 공벌레인데, 제대로 된 다른 이름이 따로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벌레를 싫어하시는 분들, 너무 놀라지 마시기를... 저도 살겠다고 머리 굴리는 거 보면, 길고양이 만큼은 아니라도 그런대로 또 다른 귀여움이 느껴지지 않으신가요.. ^^  


몸을 완전히 편 사진을 하나 찍으려고 기다렸는데, 좀처럼 펴질 않더군요. 마침내 펴길래 한 컷 더 찍을까 했더니, 공벌레 건드리기에 맛들인 애들이 냉큼 건드려 버렸어요. 결국은 스트레스 만땅(?)일 공벌레에게 그만 휴식을 주기 위해 이쯤 찍고 돌아서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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