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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글..102

꽃을 먹는 아이들- <마사코의 질문>中 내블로그에 들어왔다가 무심코 하단 알라딘 TTB광고를 보니, 손연자 동화집 이 올라와 있다. 내가 선택한 책 한 권을 제외하고 나머지 네 권은 랜덤으로 광고가 올라오는 것이기에 매번 책들이 바뀌는데, 우연히 이 책이 올라오니 문득 리뷰를 써보고 싶었다. 에는 총 아홉 개의 이야기가 들어 있다. 이 중 가장 잘 알려진 것은 '방구 아저씨'일 것이다. 교과서에 나오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이야기의 배경은 모두 시대상 일제 감점기다. 이 중에서 '꽃을 먹는 아이들'에 관한 리뷰를 남기고자 한다. 주인공 '겐지'는 일본 평범한 가정집의 소년이다. 그 당시 다른 아이들과 비교해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학교 숙제인 '역대 천황폐하' 외우기를 제대로 하지 못 해 매번 손바닥을 맞으면서도 여전히 외우지 못 한다는 점,.. 2016. 8. 12.
이규보의 슬견설 이규보의 에 나오는 '슬견설(蝨犬說)'이다. 학창시절 이 글을 읽고 작은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 옛 글에서 생명에 대한 가치를 이렇게 까지 자세하게 이야기 할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글 속에 등장하는 사람처럼, 사람이나 큰 짐승들만 죽음을 두려워 한다 여겼을 뿐, 미물이라 불리는 작은 생물들의 목숨에 대해서는 한 번도 생각해 보지도 않았던 때였다. 그러나 학창시절 이 글에 감동하던 것과 별개로, 그때 뿐 아니라 지금까지도 모기를 잡고, 파리를 내쫓고, 더러는 먼지다듬이도 휴지로 쓱 해치운다. 거기엔 항상 '해충'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나름의 구실이 붙는다. 그러나 실제로 인간들이 이렇게 작은 곤충이나 벌레같은 미물에만 가학을 가하는 것은 아니다. 가끔 도심에 출몰하는 멧돼지를 사살할 때도 가책같은.. 2016.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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