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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 취미사진, 사진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책

by 비르케 2023.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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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저장함에 잠자고 있는 사진들을 돌아보게 하는 책, 사진을 자주 찍는 사람들에게 활용법을 일깨워주는 책 한 권을 소개한다. 2016년 첫 출간된 책이지만, 당시로서는 저자가 애써 얻은 정보들을 풀어낸 독자적인 비법서였다. 지금은 어쩌면 보편화된 정보일 테지만.

돈 버는 취미사진, 사진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책

돈 버는 취미사진

책장에 꽂혀 있던 이 책을 꺼내 다시 읽어보았다. 국내 1호 스톡사진 전문가로 불리는 이 책의 저자 이석현 씨가 쓴, '돈 버는 취미사진'이라는 책이다. 이른바 '스톡사진'에 관한 정보들을 담고 있는데, 당시로서는 흔치 않은 정보였다.

 

저자 스스로 부딪쳐가며 어렵사리 얻어낸 정보들이라서 이 책을 읽으며 놀랐던 기억이 있다. 물론 그렇게 비법을 풀어주었어도 스톡사진이라는 걸로 큰돈을 버는 일은 당시로서도 지금도 평범한 사람이 쉽게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당신의 사진 저장함에 돈 되는 사진이 잠자고 있다!"

 

이 멘트가 강렬했던지 아직까지 기억에 아로새겨져 있다. 사람마다 사진 찍고 싶어 하고 자주 찍는 대상이 있는데, 그 부분을 잘 담아내면 돈이 될 수도 있다니, 지금도 스톡사진은 늦지 않았다 생각된다.

 

내가 가지고 있는 책은 2016년 초판인데, 이듬해 개정판도 나왔다. 개정판의 내용도 많이 다르지는 않을 거라 생각된다. 저자는 책 출판 이외에도 스톡사진 관련 강의 등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부에서는 잘 팔리는 사진 찍는 법에 대해 다루고 있다. 유명 사진작가가 아니더라도 이제는 누구라도 사진으로 돈을 벌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가까이에 늘 가지고 다니는 스마트폰만 잘 활용해도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우연히 좋은 사진을 얻을 수도 있지만, 좋은 사진은 계획적으로 얻어진다. 결국 예쁜 사진보다 주제가 명확한 사진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2부에서는 스톡사진을 올릴 수 있는 사이트들을 소개하고, 실제로 사이트에 작가등록하는 법을 알려준다. 지금 같은 스마트한 세상에서는 다소 진부하게 느껴지는 부분이긴 하다. 등록하는 방법이 실제로는 간단한데, 이 책에서는 너무 길게 설명되어 있다. 캡처해서 올린 사진들도 현재 사이트의 모습과 달라서 도움이 별로 안 되는 부분이다. 찍어야 할 것과 찍지 말아야 할 것 같은 부분은 꽤 도움이 됐다. 

 

3부에서는 사진 제목이나 키워드, 트렌드 조사에 관한 설명을 담고 있다. 이 부분도 지금은 상식이 되었지만, 그때는 미처 생각지 못했던 부분이었다. 

 

 

이 책에 예시로 든 어느 일본 사진작가의 작품이다. 이 사람은 나뭇잎 사진을 주로 찍는다고 한다. 이렇게 하나의 테마로 사진을 올리는 게 때로는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 그냥 무작정 좋은 사진을 건지기란 역시나 쉽지가 않다. 

 

오래전에 읽고 이런 세상도 있구나 하면서 감탄하며 읽었던 책이라 소개해봤다. 스톡 사진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읽어봐도 좋을 거라 생각된다. 그래도 세월따라 더 좋은 정보들이 쏟아지니 이런 분야의 책들은 신간에 주목함이 옳을 것 같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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