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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정보..

매생이굴국, 겨울 제철음식

by 비르케 2021.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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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면 기다려지는 굴과 매생이.

제철을 맞은 두 재료를 넣어 매생이굴국을 만들어보았다.

 

냉동실에 보관된 매생이와 라면으로,

지난번 매생이로 만드는 초간단 요리를 포스팅한 적이 있다. 

 

그때는 냉동실 해묵은 매생이를 썼지만, 

이번 겨울에 나온 매생이와 굴로 처음 매생이 굴국을 만들었다. 

 

 

씻어서 채에 받쳐둔 매생이

 

 

일 인분에 100그램 정도의 매생이를 넣는 게 내 입맛에는 딱 맞다.

그 정도면 충분히 걸쭉하다. 

 

우선 매생이를 물에 담가서 잘 씻어준다.

불순물 제거 목적도 있지만,

바다도 오염이라, 되도록 여러번 헹군 후 채에 받쳐 물기를 제거한다.

 

물기를 뺀 매생이는 먹기 좋게 잘라준다. 

 

매생이는 씻고난 후 잘라야 버려지는 양이 적다 
자른 다음 씻으면 물에 흘려버리는 양이 많아지므로 주의!!

 

 

씻어서 채에 받쳐둔 굴

 

 

굴도 씻어서 채에 받쳐두었다.

 

아까의 그 채인데, 정말 유용하다.

일 인분 요리를 자주 한다면 적극 추천한다.

면을 일 인분씩 헹굴 때도 자주 쓰게 된다. 

 

 

 

 

매생이 굴국이지만, 개인적으로 떡국을 좋아해서 떡도 넣었다. 

사진 속에 끓고 있는 게 떡국 떡이다. 

떡을 넣고 싶다면 물이 끓고 나서 가장 먼저 떡을 넣는다.

 

떡이 익으면 국간장과 다진마늘도 넣어준다.

후추는 매생이 굴국에는 안 넣어도 되는데,

사진 찍을 때 깜박하고 내 손이 꺼내서 올려놓았다.

 

우리집은 마늘을 한꺼번에 다져서 마늘 보관용기에 넣어 냉동한 다음 사용한다.

요리를 할 때면 대개의 경우 네모난 마늘 조각 하나를 일 인분으로 잡는다.

일 인분 요리라서 마늘은 한 조각만 필요하다. 

 

국간장이 없다면 안 넣어도 되지만, 개인적으로 국간장 맛을 좋아해서 넣었다.

국간장 말고 양조간장이라면 안 넣는 걸 추천한다. 

 

 

 

 

매생이와 굴은 마지막에 거의 데치듯이 살짝만 끓인다. 

절대 오래 끓이면 안 된다. 

 

불을 끈 다음, 소금으로 간을 하고 참기름도 넣어준다.

참기름은 나중에 음식을 담고 나서 넣어주면 더 좋다. 

맛은 같아도 음식이 더 가지런해 보인다.

여기서는 내 손이 또 자동으로 넣은 거라..

 

매생이 굴국이 다 됐다.

더 정확하게는 매생이 굴 떡국이다. 

(굴 매생이 떡국인가..)

 

겨울 제철음식 매생이 굴국,

추운 겨울 원기 회복에 매우 좋은 음식이다. 

 

 

 

 <매생이 굴국 - 1인분>

♤1인분에 들어간 재료:
- 매생이 100g
- 굴 80g
- 물 300g
- 국간장, 다진마늘, 소금, 참기름


♤만드는 순서 요약:
 매생이, 굴 씻어서 물기 빼놓기
-> 물 끓이기 (끓으면 떡국떡 넣기)
-> 다진마늘,국간장 넣기
-> 매생이, 굴 넣고 살짝 끓이기
-> 소금 간하기
-> 그릇에 담아 참기름 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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