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다이나믹스, 이전 포스팅에서 보는 빅독 (Big Dog)

현대자동차의 보스턴 다이나믹스(Boston Dynamics) 인수 관련 소식이 최근 들려왔다.

자동차 회사가 로봇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차세대 자동차 개발 때문이다.

이른바 '스마트 모빌리티 시스템'이 그것이다.

 

'스마트폰 혁명'으로 불렸던 전화기의 진화보다도 더 놀라운 일들이 이미 가까이에 와 있다.

자동차 회사들마다 로봇이나 자동차용 반도체에 사활을 거는 이유 또한 여기에 있다.

 

다시 보스턴 다이나믹스에 관한 이야기를 이어서 해보려 한다.

아주 오래전에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빅독(Big Dog)'에 관해 포스팅을 한 적이 있다.

독일어 공부 겸 포스팅을 하려고 유튜브 영상을 가져와 관련 기사를 번역했던 것인데, 아직 자료가 그대로 있다.

 

 

빅독(BigDog)

빅독(BigDog)

2009년 3월 10일 포스팅 - 빅독 (Big Dog)

 

 

2008년 유튜브 자료             

 

2008년 처음 빅독 영상을 보았던 때, 그때의 놀라움을 아직도 기억한다.

빙판길, 자갈길, 사막길 그 어떤 환경에도 거침없이 나아가던 빅독.

사람이 발로 걷어차도 얼른 다시 중심을 잡고 일어서던 그 모습이 충격적이기까지 했다.

사실 영상이 2008년에야 유튜브에 올라왔을 뿐, 실험을 하던 당시는 그보다 훨씬 이전이다.

 

빅독 영상의 여운이 꽤 컸었는지 당시에 이런저런 빅독 패러디까지 등장했었다.

위의 영상을 보고 나서 아래 영상을 보아야 이해가 가능하다.

 

 

2008년 유튜브 자료 - 빅독 패러디                   

 

(하도 많이 웃었던 영상이라 함께 올려본다.

무자비한 발길질에도 다시 중심을 잡던 빅독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2008년 빅독에 관한 포스팅을 할 당시,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빅독이 미 국방부의 지원으로 개발되었다는 데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하지만 빅독을 실용화하기 위해서는 아직 소음과 배터리 문제가 남아 있다.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그간 구글에 인수되었다가, 현재는 소프트뱅크 소유다.

두 곳에서 제 갈 길을 찾지 못하다가 이번에 다시 현대자동차가 인수를 결정한 것이다.

현대자동차로 온 이상 이번에는 제대로 활약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현재의 빅독은 어떤 모습일까.

유튜브에 빅독을 비롯한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로봇들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영상을 가져와 보았다.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로봇들

 

산업에 있어서 또 한 번의 '혁명'이라 부를 만한 눈부신 성장이 점점 가시화되고 있다.

자동차 회사들도 이제까지와는 다른 실험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앞다퉈 관련 회사들과 협업을 맺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자동차 내에 분산된 여러 기기들을 하나의 OS 체제하에 두기 위한 차량용 반도체 회사들과의 협업도 눈에 띈다.

NXP, 엔비디아를 필두로, 가까운 일본의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 등이 자동차 회사들과 손을 잡고 있다. 

 

오래전 미국 시리즈물에서 보던 자동차+컴퓨터의 조합은 오래지 않아 현실이 될 수 있을 듯하다.

보스턴 다이나믹스를 통한 현대자동차의 구상은 자동차+컴퓨터에다가 AI(인공지능) 로봇 정도 상상하면 될까..

기술이 이렇게 빨리 앞서나가다보니 그저 놀랍기만 하다.

실제로 미래의 자동차를 보게 된다면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빅독을 처음 보던 때의 놀라움은 놀라움도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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