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면 기다려지는 굴과 매생이.
제철을 맞은 두 재료를 넣어 매생이굴국을 만들어보았다.
냉동실에 보관된 매생이와 라면으로,
지난번 매생이로 만드는 초간단 요리를 포스팅한 적이 있다.
그때는 냉동실 해묵은 매생이를 썼지만,
이번 겨울에 나온 매생이와 굴로 처음 매생이 굴국을 만들었다.
일 인분에 100그램 정도의 매생이를 넣는 게 내 입맛에는 딱 맞다.
그 정도면 충분히 걸쭉하다.
우선 매생이를 물에 담가서 잘 씻어준다.
불순물 제거 목적도 있지만,
바다도 오염이라, 되도록 여러번 헹군 후 채에 받쳐 물기를 제거한다.
물기를 뺀 매생이는 먹기 좋게 잘라준다.
매생이는 씻고난 후 잘라야 버려지는 양이 적다
자른 다음 씻으면 물에 흘려버리는 양이 많아지므로 주의!!
굴도 씻어서 채에 받쳐두었다.
아까의 그 채인데, 정말 유용하다.
일 인분 요리를 자주 한다면 적극 추천한다.
면을 일 인분씩 헹굴 때도 자주 쓰게 된다.
매생이 굴국이지만, 개인적으로 떡국을 좋아해서 떡도 넣었다.
사진 속에 끓고 있는 게 떡국 떡이다.
떡을 넣고 싶다면 물이 끓고 나서 가장 먼저 떡을 넣는다.
떡이 익으면 국간장과 다진마늘도 넣어준다.
후추는 매생이 굴국에는 안 넣어도 되는데,
사진 찍을 때 깜박하고 내 손이 꺼내서 올려놓았다.
우리집은 마늘을 한꺼번에 다져서 마늘 보관용기에 넣어 냉동한 다음 사용한다.
요리를 할 때면 대개의 경우 네모난 마늘 조각 하나를 일 인분으로 잡는다.
일 인분 요리라서 마늘은 한 조각만 필요하다.
국간장이 없다면 안 넣어도 되지만, 개인적으로 국간장 맛을 좋아해서 넣었다.
국간장 말고 양조간장이라면 안 넣는 걸 추천한다.
매생이와 굴은 마지막에 거의 데치듯이 살짝만 끓인다.
절대 오래 끓이면 안 된다.
불을 끈 다음, 소금으로 간을 하고 참기름도 넣어준다.
참기름은 나중에 음식을 담고 나서 넣어주면 더 좋다.
맛은 같아도 음식이 더 가지런해 보인다.
여기서는 내 손이 또 자동으로 넣은 거라..
매생이 굴국이 다 됐다.
더 정확하게는 매생이 굴 떡국이다.
(굴 매생이 떡국인가..)
겨울 제철음식 매생이 굴국,
추운 겨울 원기 회복에 매우 좋은 음식이다.
<매생이 굴국 - 1인분>
♤1인분에 들어간 재료:
- 매생이 100g
- 굴 80g
- 물 300g
- 국간장, 다진마늘, 소금, 참기름
♤만드는 순서 요약:
매생이, 굴 씻어서 물기 빼놓기
-> 물 끓이기 (끓으면 떡국떡 넣기)
-> 다진마늘,국간장 넣기
-> 매생이, 굴 넣고 살짝 끓이기
-> 소금 간하기
-> 그릇에 담아 참기름 넣기
'칼럼..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생이 냉동 보관과 해동 방법 (4) | 2021.01.19 |
---|---|
현관문 닫힘, 도어클로저 조절 방법 (5) | 2021.01.17 |
보스턴 다이나믹스, 이전 포스팅에서 보는 빅독 (Big Dog) (6) | 2020.12.17 |
100까지 유지할 수 없는 100세 실비보험 (20) | 2019.07.17 |
TV 고장, AS의 불편한 진실 (12) | 2019.07.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