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루 또 하루/앵이

[반려동물 이야기] 크리미, 크리미널 버전

by 비르케 2021. 9. 27.
300x250

 

"이보슈, 날 좀 보슈!"

 

 

지나가던 과객이 소리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옥에 갇혀 있는 새 한 마리가 보였다. 

생긴 걸로 봐서 나쁜 새 같지는 않았다. 

 

 

모란앵무

 

"나 좀 꺼내 주슈, 내 사례는 꼭 하리다."

 

과객은 이 새를 꺼내 줘도 될지 고민이 됐다.

 

 

 

크리미, 크리미널 버전

 

 

모란앵무

 

 

"목에 피가.. ?"

 

"놀라지 마쇼, 이건 초코렛이요."

 

"어쩌다가 초콜릿이..."

 

"빠삐× 쭈쭈바 먹는거, 옆에서 탐하다 이리됐소."

 

 

 

과객은 문을 열어줘야 할지 말지 고민에 휩싸였다. 

 

 

 

모란앵무

 

 

"이보슈, 내가 어딜봐서 무섭게 보이길래 이러슈. 얼른 여슈!"

 

 

'그래, 보아하니 꽤 귀엽게 생겼군.'

과객은 생각했다.

 

 

그래서 조심조심 빗장을 풀고 문을 열어주었다. 

 

 

 

잠시 후...

 

 

 

 

 

"가진 것 다 내놓거라!"

 

 

 

 

"꺄~~~"

 

 

 

 

 

모란앵무

 

( 헉, 다행히 꿈이었네요.

무슨 꿈을 눈 뜨고도 꾸었을까요? )

 

 

"근데 크리미 너 아직도 치실 갖고 노니?

이제 크리미 하우스에 들어갈 시간이야. 드가자."

 

 

 

 

"어딜 도망가?!"

 

 

 

 

"쪼그리고 앉아 뭐 하시나?"

 

 

 

 

(리투아니아 '볼파스' 맥주 윗부분을 감싸고 있던 금박지를 어디서 물고오더니만 작품이 나왔네요)

 

"나 주는 거야? 고마워. 잘 만들었네."

 

 

 

 

"황금꽃으로 사례는 톡톡히 했수다. 이제 내게 영원한 자유를 주슈!"

 

 

 

 

 

 

 

 

 

    ▼ 더 읽을만한 글 ▼  

 

 

[반려동물 이야기] 언니랑 싸우고 멀어졌어요 - 크리미 하소연 버전

나에게는 언니가 한 명 있어요. 하루 차이로 태어나, 한 달 이상 함께 살다가 내가 먼저 떠나왔죠. 언니는 무서운 아줌마랑 살고 있어서 천방지축인 나와 달리, 매우 참하고 얌전한 모란이에요. [

birke.tistory.com

 

[반려동물 이야기] 개운한 맘으로 언니와 헤어졌어요

하루 차이로 태어난 언니와 나, 헤어진 후 처음으로 만났다가 그리움만 남기고 간 언니를 이번에 또 한 번 재회했어요. 그런데 그새 남친이 생긴 언니는 나를 상대해주지도 않는 거예요. 바라보

birke.tistory.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