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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자전거
유독 겁을 내면서도 타겠다던 자전거,
불안한 눈빛으로
몇 번이나 돌아보곤 하던..
"울 아들 잘 타는데? "
이렇게 말할까.
"엄마가 잡아줄까?"
이렇게 다가갈까.
그런데 가만 둬도 다 하더라.
그냥 둬도 때 되면 알아서 하더라.
유난스럽던 픽시 사랑에
넘어지고 또 넘어지던
못 말리던 중2 너를
멀찍이서 몰래 찍어 보았어.
모든 게 한때란 말 정말 맞나 봐
얌전해진 네 모습
엄만 완전 맘에 들더라.
언제나 너의 즐거운 벗이기를..
잠시 나가더라도 꼭 헬멧 챙기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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