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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또 하루

천호역 돈카츠 맛집, 카츠젠

by 비르케 2022.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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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역 인근에 갔다가 요기를 하기 위해 주변을 둘러보았다. 다른 때 같으면 일부러 사람 많은 식당을 찾는데, 코시국인 요즘에는 깔끔하고 사람 적은 곳을 주로 찾게 된다. 나름 로데오거리로 불리는 번화가인데, 평일이라 그런가 한적한 식당들이 꽤 많았다.

 

천호역 돈카츠 맛집, 카츠젠

 

천호역에는 정말 오랜만이다. 아들 옷 사러 근처에 있는 아울렛에 들렀다. 오래전 이 아울렛을 찾았을 때는 꽤 넓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오니 갑자기 작아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세월 앞에 사람이고 건물이고 장사가 따로 없다. 집 주변에 큰 몰을 두고도 예전 생각하고 와봤는데 확실히 쇼핑에 있어 선택폭이 작긴 했다.

 

(그래도 이왕 간 김에 거리사진이랑 좀 찍을걸 그랬다. 다음에도 자주 갈 것 같지는 않기 때문이다. 얼마나 시간이 흘러 그곳에 또 가게 될지, 어쩌면 이후로 한 번도 안 갈 지도 모를 일이다.)

 

 

 

카츠젠 천호점
카츠젠 천호점

어디서 요기를 할까 둘러보는데 바로 앞에 수제 돈카츠·모밀 전문점이 보였다. 이름이 카츠젠이다. 가게 외관도 깔끔하고, 메뉴도 문밖에 배너 간판으로 서 있어서 먹을 걸 미리 골라 들어갈 수 있어 편하다. 

 

 

카츠젠 메뉴
카츠젠 메뉴판

돈카츠류와 면류, 밥류 메뉴가 골고루 구성되어 있다. 매장 앞에서 아들과 이미 결정했지만 메뉴판을 다시 한번 훑어보고 고추매운돈카츠 세트와 알밥우동카츠를 주문했다. 

 

 

카츠젠 알밥우동카츠
알밥우동카츠

알밥우동카츠가 먼저 나온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알밥+ 우동+ 돈카츠로 이뤄진 메뉴이다. 돈카츠는 왜 없을까. 또 젓가락은 왜 두 짝이 아니라 세 짝이 나와 있을까. 

 

 

 

고추매운돈카츠 세트
고추매운돈카츠 세트

나의 돈카츠는 아들에게로 와 있다. 한창 먹성 좋을 때라서 이 정도는 먹어야 한다. 나는 반대로 음식을 너무 먹으면 안 되는 나이가 됐으니 알밥에 우동 한 그릇만도 많다.

 

젓가락은 왜 하나가 더 있었냐면, 코시국이 되고 나서는 수저통에 최대한 손을 적게 대려고 대충 한 번에 집다 보니 하나가 더 왔다. 이런 경우에도 다시 집어넣지 않기를 타인들에게도 바라기 때문에 나도 다시 안 집어넣는다. 아마 많은 분들이 그렇게 하고 있으실거라 생각한다. 가장 좋은 건, 개인별로 수저가 따로 나오는 건데 모든 식당이 다 그럴 수는 없으니.

 

 

카츠젠

 

메뉴판에 카츠젠이라는 가게 이름의 의미가 설명되어 있다. 돈카츠의 '카츠'와 활연(豁然)을 뜻하는 ''이 만나, '돈카츠의 집으로 길이 확 트인다'는 의미로 지어졌다고 한다. '활연'이 무엇인지는 몰라도, 아들이 돈카츠 맛이 확실히 맛이 좋다고 하니 정말 돈카츠로 길이 확 트이시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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