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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여행.. 산책..

하남 나무고아원, 숲체험 하기 좋은 곳

by 비르케 2021.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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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에 '나무 고아원'이란 곳이 있다.

택지조성이나 도로 증설 등 도시개발사업으로 베어져 나갈 위기에 처한 나무들을 한 곳으로 옮겨 조성한 곳이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나오니 바람개비가 맞아준다.

 

주차장은 꽤 협소한 편이다.

평일인데도 차를 댈 곳이 없어서 그냥 가야 되나 고민하던 참에, 다행히 나가는 차가 있어 겨우 주차를 했다. 

 

 

 

안내도를 보니 어린아이들을 위한 공간들이 많다.

날씨만 좋다면 아이들을 데리고 오기에 괜찮은 곳이라는 느낌이 든다.

 

입장료는 따로 없다.

 

 

 

생각했던 것보다 수목이 빼곡하고 수종도 다양해 보인다.

수목 사이사이로 어린이들을 위한 테마 공간도 잘 마련되어 있다.

 

 

 

공원 안쪽으로, 멀리서도 눈에 확 띄는 나무가 있어서 다가가 보았다.

수령이 꽤 있어 보이는, 은색 줄기가 멋진 나무다.

 

은사시나무

 

'은사시나무'란 표찰이 붙어 있다.

이름도 예쁘다.

 

 

낮에 나온 반달

 

나무고아원 위쪽 뚝방길 나무들 사이로 하늘에 반달이 떠 있다. 

뚝방길 쪽으로 올라가 보았다.

 

 

 

뚝방길에 올라서니 남양주 덕소가 아주 가까이 보인다. 

지난번 한강 산책길에 나올 때만 해도 얼음이 얼어 있었는데, 이제 훈훈하니 제법 봄 느낌이 난다. 

 

 

나무 고아원은 그 자체로 그리 큰 규모는 아니지만, 한강을 끼고 있으니 어디까지고 발걸음 닿는 곳이 다 산책로다.

봄이 오고 다시 이곳을 찾게 된다면 절대 실망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아까 그 멋진 은사시나무도 잎이 무성할 때 꼭 다시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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