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정가네밥상, 맛좋고 정갈한 한 상

미사경정공원(미사리 조정경기장) 맞은편에서 스타필드 방향으로 맛집들이 꽤 모여 있다. 예전 미사리 카페촌의 흔적이 아직 남아있는 이 일대에, 단연 최고로 꼽을 만한 맛집, 하남 정가네밥상에 다녀왔다. 메뉴 중에 철판 주꾸미 볶음과 코다리찜을 먹어보았는데, 두 가지 다 만족스러운 맛이었다. 

 

하남 정가네밥상, 맛 좋고 정갈한 한 상

 

 

정가네밥상에 점심 먹으러 들렀는데 하필 브레이크 타임이다.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3시~5시까지다. 

다행히 몇 분 뒤면 5시라서 차에서 잠시 대기했다. 

 

 

 

 

발열 체크하고 들어와 자리를 잡고 앉았다.

브레이크 타임이 막 끝나서 사람들이 이제 들어오는 중이라 테이블이 한산하다.

이렇게 아무도 없을 때 들어온 건 처음이다. 

 

 

 

가족 세 명이 방문해서 코다리 밥상 2인분과 흑돼지 불고기 1인분을 주문했다. 

이 집에서 처음에 철판주꾸미볶음을 맛있게 먹었는데, 우연히 코다리찜을 먹은 후 그다음부터는 무조건 코다리찜이다. 

 

흑돼지 불고기는 아들이 주문했다.

나는 고기 맛을 모르는 사람이라, 맛있는지 물어만 보았다.

화로에 익혀 먹으니 맛있다고 한다. 

 

 

 

정가네밥상에서는 매일 직접 도정한 오분도미로 밥을 짓는다 한다. 

그러니 밥맛이 특별할 수밖에 없다. 

뿐만 아니라 야채도 직접 매장 내 스마트팜에서 재배한다.

 

 

 

입구에 있던 스마트팜, 식사에 제공되는 야채는 여기서 나온다.

햇빛도 잘 안 드는 곳에서 신선한 야채가 자라고 있으니 신기하다. 

올 때마다 먹어보지만, 야채 맛도 좋다. 

 

 

 

 

다시 보아도 군침이 도는, 정말 최고의 코다리 밥상이다.

앞접시에 명란이랑 떡, 무, 시래기를 골고루 담았다. 

사실 코다리도 맛있지만 부재료들도 맛이 끝내준다. 

 

코다리는 코다리대로 최고, 무도 맛이 잘 들었고, 시래기도 부드럽다. 

명란도 고소하고 떡도 쫀득하니 맛나다. 

 

 

 

입구의 스마트팜에서 딴 야채가 제주 흑돼지 불고기와 함께 나왔다. 

흑돼지 불고기는 불판에서 서서히 가열하면서 먹는다. 

 

 

 

솥에서 밥을 뜬 다음, 바닥에 눌은밥에다 물을 부어두었다.

갓 도정한 쌀이라 이렇게 만들어진 누룽지도 맛이 참 구수하다. 

 

 

 

이제껏 먹어본 가운데 이곳 정가네밥상 코다리찜이 제일 맛있다. 

같은 코다리찜이라도 때에 따라 시래기 등 부재료가 빠지기도 하고 달라질 때도 있는데, 

그럼에도 맛은 언제나 최고다.

 

하남 정가네밥상,

입맛 없을 때, 코다리찜도 괜찮다면 들러봄직한 곳이다.

 

 

 

 

영업시간

11 : 00 ~ 22 : 00

(브레이크 타임 - 15:00~17:00)

주차장 넓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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