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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반강제 독서, 무조건 지르고 보는 책

by 비르케 2021.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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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싶은 책을 구매하는 것은 언제든 좋다. 그러나 읽어야 할 책들을 우선 구매하고 책의 표제만 들여다보다가 결국 어느 날엔가 며칠 날 잡아 읽게 되는, 나를 위한 독서도 좋다. 병을 다스리는 약처럼, 나의 마음을 다스리는 책은 일단 지르고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 책은 마음의 양식

 

나를 위한 반강제 독서, 무조건 지르고 보는 책

 

 

인터넷 서점은 책과 관련된 소개들이 잘 되어 있고, 리뷰를 참고해가며 고르기도 쉬워서 가끔 이용하는 편이다. 바쁜 세상이지만 책과의 교감을 끊고 싶지 않아 반강제적으로 책 먼저 구매하고 읽는 것은 다음을 기약한다. 내돈내산 물건들의 특성상 제대로 활용하지 않으면 양심에 찌릿한 가책이 느껴져서 언젠가는 기필코 활용하게 되는 심리를 이용한 것이다. 

 

필요한 책을 꼭 구매하지 않고 도서관을 이용할 수도 있겠지만, 특히나 경제 서적의 경우는 되도록 신간을 보는 것이 추세를 따라가고 때로는 앞서 생각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기 때문에 괜찮은 책이라 생각되면 아낌없이 구매하는 편이다. 

 

 

 

 

 

이번에 고른 경제서적은 오건영의 < 부의 시나리오 >라는 책이다. 오건영은 유튜브를 통해 가끔 접하는데, 무료로 듣기에 미안할 만큼 경제 전반에 관한 이야기들을 알아듣기 쉽게 설명하는 분이다. 책으로 더 읽고 싶은 마음에 구매하게 되었다. 

 

지난해 투자 상승곡선에 올라탔던 사람들이 간과하기 쉬운 투자에 관한 기본기를 점검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 돈의 속성 >의 저자인 김승호 스노우폭스 그룹 회장도 이 책을 이해가 될 때까지 재독, 삼독 할 것을 권하고 있다. 

 

 

 

 

 

< 돈 되는 천만 원 소액 토지 >, 이 책은 신간은 아닌데, 개인적으로 토지에 관해서는 아는 바가 없어서 전부터 읽어보려고 했던 책이다. 지금은 토지가 많이 비싸져서 좀 늦은 감이 있지만, 토지에 대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구매하게 되었다. 어딘가에 보물은 있겠지만, 보물을 볼 줄 아는 눈이 없다면 설령 보물이 옆에 있어도 알아보지 못할 것이다.

 

소액으로 가능한 토지 투자법을 배운다면 자산의 퀀텀점프가 가능하다!

 

 

 

 

 

파티 끝의 밀실 살인! < 영매탐정 조즈카 >. 책 표지만 보면 애들 책 같은데, 내용은 아닐 거라 기대된다. 어쨌거나 리뷰에 괜찮은 내용이 많아서 구매하게 되었다.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 -1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 제20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 수상작, SR회 미스터리 베스트 10 -1위 등의 수상이력을 자랑하는 책이다. 

 

미스터리 소설 차트를 석권한 압도적인 No.1 미스터리

 

개인적으로 미스터리 소설을 좋아해서, 한 권쯤은 미리 사서 책꽂이에 꽂아두곤 한다. 그러다 보면 미스터리를 읽고 싶은 날이 있다. 그날까지는 모셔두고 오며 가며 그 책을 탐색한다.

 

마치 전장 고수들의 칼싸움에서 서로를 탐색하기 위해 일정 거리를 두고 빙빙 돌듯이 나는 이런 책들을 탐색한다. 그러다 보면 어느 날엔가 칼자루를 뽑아서 진검승부를 하게 되는 날이 있다. 주로 비 내리는 날, 혼자 있는 오후, 따로 할 일이 없는 날이 그날이 된다. 

 

- 책만 봐도 두근거리는 이 마음, 할 일은 많고 책은 나를 기다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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