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빛나는 강, 가족에 관한 서술
리즈 무어의 소설 '길고 빛나는 강'을 읽으며 가족이라는 대상을 바라보는 시각에 많은 공감을 하게 됐다. 작품 속 인물의 입장이 되어보지 않고 이런 작품을 쓴다는 것은 기적에 가깝다. 이 포스팅에서는 가족과 관련된 이야기들 위주로 정리를 해볼까 한다. 길고 빛나는 강, 가족에 관한 서술 '길고 빛나는 강'은 도시에 관한, 또 약물중독에 관한, 그리고 가족에 관한 주제들이 얽혀 이야기를 구성하고 있다. 케이시, 할머니, 사이먼, 아들 토머스, 트루먼, 오브라이언 일가... 등 여러 인물들이 등장해 전체 플롯을 빈틈없이 엮어가지만, 모든 이야기를 다 할 수는 없으니 -내게는 가장 인상 깊었던- 가족에 관한 부분들만 들여다볼까 한다. 이 작품에는 어린 시절부터 붙어 지내던 미키(=미케일라=믹)와 케이티 자매가..
2023.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