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만난 젤리 곰돌이, 정말 반갑네
흰색, 노랑, 초록, 주황, 빨강의 투명한 색으로, 한눈에도 침샘을 자극하는, 게다가 독자적인 젤리 가게가 있을 만큼, 독일 안에서 꽤나 유명한 젤리곰... 한국에서도 '아기곰 젤리'라는 이름으로 무척 사랑받던 녀석이다. 그간 '아기곰 젤리'의 위력에 대항하듯,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수많은 모양의 젤리들이 등장했지만, 이 곰돌이의 저력은 젤리과자들 사이에서 이제껏 그리 호락호락한 것이 아니었다. '젤리'하면 독일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회사인 '하리보'에서 나온 젤리곰의 색깔을 두고, 내게는 '다섯 가지' 뿐인 색깔을 '여섯 가지'라 말하는 아이들을 보며, 그들의 눈이 어른보다 더 예리한 것인지, 아니면 자신들의 실험정신에 때로 못 이기듯 청을 들어주는 나를 다시 한 번 실험하기 위함인지, 작은 의..
2009. 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