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건조한 피부에 바를만한 걸 찾아 이 제품 저 제품 전전하다 보니 결국은 오일이다. 눅스 윌 프로디쥬스 멀티 리치 오일을 처음 사용해 보았다. '경이로운 오일'이라는 뜻이라는데, 과연 어떤 오일인지, 눅스 오일 언박싱 & 사용후기를 정리해 본다.
겨울철 건조한 피부, 눅스 오일 언박싱 & 사용후기
'눅스 오일'이 드디어 도착했다. 박스 포장 안에 다시 뽁뽁이가 붙은 종이로 재포장되어 있다. 구매한 오일은 눅스 오일 중에서도, 눅스 윌 프로디쥬스 멀티 리치 (윌 누리상트 뮬티 퐁씨옹). 극건성 피부를 위해 만들어진 오일로, 60여 개국에서 30년 이상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원래는 살짝 지성에 가까운 피부타입이라 그동안은 수분 보충이 전부였는데, 점점 나이 들면서 유분감도 확실히 줄었다. 겨울 들어 피부 당김이 심해지길래 건조한 피부를 위해 처음엔 호호바오일을 써보았다. 기초화장품을 바르고 호호바오일을 덧바르니 건조함이 확실히 줄긴 했다. 그러다가 다른 오일도 써보고 싶어져서 이것저것 바꿔서 써보는 중이다.
동백오일은 어떨까 하고 제품을 찾다가, 동백오일이 들어간 눅스 오일을 발견하게 됐다. 프래그런스 제품들을 인터넷으로 처음 구매하기는 쉽지 않은데, 극건성 피부를 위한 오일이라는 점 하나로 바로 선택했다.
골드빛의 눅스 윌 프로디쥬스 멀티 리치 오일이 100ml(3.3온스)에다가, 핑크빛의 윌 프로디쥬스 플로랄 (윌 쎄듀 뮬티 퐁시옹) 10ml(0.33온스)가 함께 따라왔다. 둘 다 향수가 아닌가 싶게 투명한 유리용기에 담겨 있고, 향기까지 향수인양 화사하다.
눅스 윌 프로디쥬스 멀티 리치 오일은 동백, 보리지, 마카다미아, 아르간, 스위트아몬드, 헤이즐럿 등에서 추출한 자연유래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어디서 많이 맡아본 향기다 생각했더니, 베이스가 바닐라향이다. 바닐라 향이 다른 향기와 만나 이렇게 고급스러워질 수 있다니.
바닐라 외에도, 코코넛밀크, 웜샌드가 베이스노트이고, 목련과 장미향이 미드노트, 오렌지블라썸과 베르가못, 귤향기가 눅스오일의 탑노트다. 바닐라와 코코넛향으로 시작해, 목련과 장미향으로 머물고, 마지막에는 감귤계의 향기로 남는다는 것인데, 늘 처음의 향기에 만족하다가 중간에는 향기 맡는 걸 깜박하곤 한다. 사실 오래 머무는 향기도 아니다. 그런 진한 향기를 원하는 것도 아니고.
일반 스프레이병에 담긴 오일은 흘러내리기도 하고 뿌릴 때 옆으로 튀기도 하는데, 눅스 오일이 담긴 용기는 향수병처럼 되어 있어서, 분사시에 옆으로 튀지도 않고 사용도 편하다. 다만 뚜껑을 벗길 때 뻑뻑함이 있긴 하다. 그럼에도 향수든 이런 오일이든, 사용 후에는 되도록 뚜껑을 꼭 덮어두어야 향도 오래가고, 증발도 막고, 위생상으로도 좋다.
샤워나 세안 후 물기가 남은 상태에서 눅스 오일을 손바닥에 한두 방울 분사해 얼굴에 골고루 발라준다. 바르면서 마사지를 병행하면 더욱 좋다. 다 바르고나서는 손바닥에 물을 살짝 묻혀, 남아 있는 오일을 비벼준 후 몸이나 머리카락에도 발라주면 좋다. 자연스러운 윤기도 얻고, 기분 좋은 향기까지 덤으로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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