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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스마트폰으로 매일 인생사진 찍는다" -스마트폰 사진 잘 찍는 법

by 비르케 2023.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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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진 잘 찍는 법에 관한 이 책, '나는 스마트폰으로 매일 인생사진 찍는다'는 스마트폰 사진 강의를 전문으로 하는 방쿤의 책이다. 스마트폰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는 최적화된 촬영기법과 보정을 통해 원하는 사진을 얻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나는 스마트폰으로 매일 인생사진 찍는다 -스마트폰 사진 잘 찍는 법

 

스마트폰 기본설정부터 조작법, 찍는 방법 등, 평소 폰 카메라를 자주 사용하면서도 미처 생각지 못했던 부분들에 대해 알찬 팁을 제공해주는, '나는 스마트폰으로 매일 인생사진 찍는다'. 2019년에 나온 책인데, 사람들이 많이 빌려갔는지 다른 도서관 책들에 비해 많이 낡았다. 표지도 접혀 있고, 안쪽에도 누군가 접어둔 부분이 군데군데 있다. 책은 다섯 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 01/ 스마트폰 카메라로 정말 인생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
  • 02/ 간단하게 배워서 평생 써먹는 사진꿀팁 5가지
  • 03/ Snapseed를 활용한 기초사진보정
  • 04/ 사진을 말끔하게 만드는 비밀! 구도 보정
  • 05/ 이 버튼은 뭐예요? 스택 수정

 

챕터03~챕터05는, 필터 어플 Snapseed를 이용한 사진보정에 관해 다루고 있다. Snapseed는 원래 유료였다가 구글이 인수해 무료배포한 앱이라고 한다. 지금은 앱스토어나 플레이스토어에서 자유롭게 다운이 가능해, 책을 보면서 설명대로 찬찬히 따라가다 보면 개념을 쉽게 익힐 수 있다. 웬만한 보정은 이 앱을 통해 실현이 가능하다. 

 

저자는 보정이란 사람을 속이는 것이 아니며, '사람을 속이는 원본'에게 '내가 보는 만큼의 진실'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정말 멋진 표현이고, 생각할수록 맞는 말이다.

 

 

'나는 스마트폰으로 매일 인생사진 찍는다' - 초점

 

책에는 이렇게 재미있는 팁들도 담겨 있다. 위의 사진에서 처럼, 오른손에 스마트폰을 들고, 왼손에는 피사체를 들고 있는 상황에서 초점을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초점이 만일 뒤쪽 아파트에 가 있는 채로 사진을 찍으면 맥주잔은 흐리게 나와 원하는 구도를 만들 수 없다. 손이 하나 더 필요한 상황인데, 이럴 때는 코끝으로 화면을 터치하는 방법을 사용한다고 한다.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꿀팁이 아닌까 싶다.

 

 

 

며칠전 전망대에서 야경을 찍었다가, 유리에 비친 반사광이 너무 많고 심지어 내 모습마저 많이 비쳐서 애써 찍어온 동영상 대부분을 잘라낸 경험이 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해법을 알게 됐다. 유리가 있는 곳에서 야경을 찍을 때는 폰을 유리에 대놓고 찍으면 깨끗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고 작가가 조언한 것.

 

전망대에서 영상을 찍었다가 반사광으로 인해 망친 영상

 

이 영상을 찍었던 날, 반사광을 피해 이리저리 찍다 보니 결국 마지막엔 스스로 나름의 해법을 찾았던 것인지 유리창에 대고 찍긴 했다. 이 책을 먼저 읽었더라면 처음부터 그렇게 촬영해 동영상 대부분을 날려먹을 일도 없었을 것이다. 

 

스마트폰은 사람과 점점 떼려야 뗄 수 없는 기계가 되어가고 있다. 그중 카메라 기능 하나만으로도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다. 일반 카메라처럼 일일이 챙기지 않아도 되고, 무게 때문에 짐이 되지도 않는다. 아무 장소에서나 버튼 하나만으로 쉽게 찍을 수 있는 사진과 영상들을 이왕이면 더 잘 찍을 수 있게 해주는 정보들이 많아 좋았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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